메뉴 건너뛰기

3자 대결…이재명 54%대, 국힘 후보 16∼23%대, 이준석 5∼6%대
더불어민주당 48.7%·국민의힘 32.9%…정권교체 59.9%·정권연장 34.3%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50.2%로 처음으로 50%대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한 결과, 이 후보는 전주보다 1.4%포인트(p) 오른 50.2%를 기록했다.

그간 범보수 진영 선호도 1위를 기록했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12.2%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3%p 상승한 수치다.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는 8.5%(전주 대비 2.3%p↑)를,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는 7.5%(2.3%p↑)를 얻었다.

이어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 4.0%,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 3.7%(1.3%p↑),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3.5%(0.5%p↑), 민주당 김동연 후보 2.0%(0.8%p↑), 민주당 김경수 후보 1.8%(0.5%p↑) 등이었다.

리얼미터는 "범여권 주자군에서는 이번 주 제외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지지 표심을 타 여권 후보들이 고루 흡수하면서 전주 대비 대부분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등 주요 여권 주자들은 모두 한 자릿수에서 10% 초반대에 머물며 후보군의 분산과 확장성 부재가 뚜렷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구(舊)여권을 중심으로 출마설이 제기되는 한 권한대행은 지난주 조사에서 8.6%를 기록한 바 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국민의힘 경선 조사에서 한 대행을 빼고 조사하기 때문에 국민의힘 경선 결과 예측을 위해 당 경선 룰대로 이번 주에는 한 대행을 조사에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3.4%였고, 김동연 후보 17.3%, 김경수 후보 5.7%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 내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82.9%의 지지도를 얻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18.6%였고, 한동훈 후보 14.9%, 홍준표 후보 12.4%, 안철수 후보 9.6%, 나경원 후보 6.4%, 유정복 후보 2.3%, 양향자 후보 2.2%, 이철우 후보 1.1%였다.

국민의힘 경선룰과 같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집계한 후보 적합도는 김 후보가 27.8%, 한 후보 19.8%, 홍 후보 17.9%였다. 이어 나 후보 10.2%, 안 후보 7.7%였다.

대선 3자 가상대결
[리얼미터 제공]


이번 주부터 리얼미터가 새로 시작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국민의힘 대선 주자와의 3자 가상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모두 54%대의 지지율을 얻으며 앞섰다.

이재명 후보와의 대결에서 국민의힘 주자로는 김문수 후보가 23.6%, 홍준표 후보 20.5%, 한동훈 후보 16.2%를 얻었다. 이준석 후보는 한 후보가 나왔을 때 5.4%, 홍 후보 때 6.0%, 김 후보 때 6.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등 구야권 후보군 지지율 총합(57.5%)과 국민의힘 등 구여권 후보군 지지율 총합(35.9%)의 격차는 전주 16.5%p에서 21.6%p로 더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7%, 국민의힘 32.9%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도는 2.0%p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0.2%p 하락한 수치다. 양당 간 격차는 15.8%p로 전주보다 2.2%p 더 격차가 벌어지며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2주 연속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주 연속 하락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9%, 진보당 0.8%, 기타 정당 2.2%, 무당층 8.4%였다.

리얼미터는 "최근 민주당 경선 예비후보들이 집무실 세종 이전, 충청 행정수도,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구축 등 충청권과 영남권 정책 공약으로 표심 공략을 하면서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50대, 진보층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민주당 지지율 상승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선 정권교체가 59.9%로 전주보다 1.2%p 상승했고, 정권연장은 34.3%로 전주보다 1.0%p 하락했다.

2월 4주차 이후 8주째 정권교체 여론이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연장 여론을 앞서고 있으며, 그 격차는 점점 커지는 추세다.

중도층 내에서는 정권교체(68.7%)가 정권연장(27.4%)보다 크게 앞섰다.

대부분 권역에서 정권교체론이 우세한 가운데 대구·경북(정권연장 49.5%, 정권교체 42.9%)과 70세 이상(정권연장 48.0%, 정권교체 41.8%) 등 전통적 보수 강세 지지층에서만 정권연장 의견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678 [속보]농약살포기 방화 용의자 60대 남성, 현장서 사망한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4.21
46677 [속보] 韓대행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 개최” 랭크뉴스 2025.04.21
46676 [속보] 서울 봉천동 아파트 불, 1명 사망…“농약 살포기 방화 추정” 랭크뉴스 2025.04.21
46675 [속보] 농약살포기 방화 용의자 60대 남성,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4.21
46674 [속보] 이재명 “韓 증시, 가치 없는 종목 너무 많아… 솎아내야" 랭크뉴스 2025.04.21
46673 [단독] 이창용 한은 총재 굿즈 나온다…"총재 넥타이 5월 판매 예정" 랭크뉴스 2025.04.21
46672 [속보] 한덕수 "24일 저녁 9시 한미 2+2 통상협의 개최" 랭크뉴스 2025.04.21
46671 [속보] 경찰,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관련 3명 입건 랭크뉴스 2025.04.21
46670 [속보]尹, 피고인석 앉은 모습 공개…플래시 세례에 담담한 표정 랭크뉴스 2025.04.21
46669 압구정·목동 재건축, 매물 품귀에 전셋값 뛰었다 랭크뉴스 2025.04.21
46668 봉천동 화재, 화염방사 방화 추정…1명 사망·11명 부상(종합) 랭크뉴스 2025.04.21
46667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 화재 1명 사망·6명 부상‥농약살포기로 방화 추정 랭크뉴스 2025.04.21
46666 [속보] 한덕수 대행 “산업장관, 오늘 국회 예방해 대미 협상 계획 설명” 랭크뉴스 2025.04.21
46665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로 1명 사망·2명 추락… 농약살포기로 방화 추정 랭크뉴스 2025.04.21
46664 李 “코리아 디스카운트 없애 코스피 5000시대 열 것” 랭크뉴스 2025.04.21
46663 [속보] 韓대행 "24일 밤 9시 한미 2+2 통상협의 개최" 랭크뉴스 2025.04.21
46662 [속보]서울 봉천동 아파트서 농약살포기 추정 방화···2명 추락·1명 사망 랭크뉴스 2025.04.21
46661 [속보] 경찰 "봉천동 아파트 방화 도구 농약살포기 추정"… 1명 사망, 6명 부상 랭크뉴스 2025.04.21
46660 [단독] 성추행 의대생 버젓이 국시 합격… 피해자는 의사 꿈 접었다 [무자격 의사들] 랭크뉴스 2025.04.21
46659 봉천동 아파트 화재로 1명 사망…"농약살포기로 방화 추정" 랭크뉴스 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