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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이 지난 7일 홈페이지에 ‘강력사건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을 공지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인 1명이 필리핀 관광지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21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전날 오후 필리핀 앙헬레스시 한인타운에서 오토바이 강도에게 습격을 당했다. 피해자는 자신의 가방을 빼앗으려는 강도에게 저항하다가 총을 맞았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은 사건 발생 인지 직후부터 필리핀 경찰 당국에 신속한 수사 요청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도 한국인 교민 1명이 강도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지난 4일에는 한국인 1명이 필리핀 자택에서 강도들에 납치됐다가 20일 만에 풀려났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지난 7일 안전공지를 통해 “5월 필리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갈등의 심화되면서 필리핀 내 치안이 몹시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주요 강력 사건들이 교민 밀집 지역이나 밤 늦은 시간에만 한정돼 발생하는 것이 아닌 상황인 만큼 우리 국민들께서는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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