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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의 한 학교 운동회 현장.

출발신호와 동시에 압도적인 속도로 질주하는 한 사람이 눈에 띕니다.

월등한 실력을 자랑하는 그녀의 정체, 올림픽 금메달을 세 차례나 목에 걸었던 여자 육상 단거리의 살아있는 전설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입니다.

이날 그녀는 아들이 다니는 학교 운동회에서 학부모 100m 달리기에 참가했는데요.

초반부터 다른 학부모들을 멀찌감치 따돌린 뒤 거의 20m를 앞서 골인했다고 합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학교로부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지 않아서 출발선에 설 수 있었다"며 당시 영상을 자신의 SNS 계정이 올렸는데요.

누리꾼들은 "드론도 그의 속도를 못 따라잡았다" "1등은 이미 정해져 있으니 진짜 승부는 2등부터" "운동회 경기도 최선을 다해 뛰는 모습이 금메달리스트답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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