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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두 번째 정식 재판이 오늘 오전 이어집니다.

이번 재판에선 법정 촬영이 일부 허가되면서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첫 정식 재판 당시 법정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언론사들의 촬영 신청서가 너무 늦게 제출돼 피고인 측 동의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오늘 열리는 두 번째 정식 재판에선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촬영을 불허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을 냈지만, 재판부는 이번엔 국민의 알 권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법정 내부 촬영을 허가했습니다.

이번 법정 촬영은 재판이 시작하기 전까지만 가능합니다.

생중계도 불허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저번처럼 서초동 자택에서 경호 차량에 탑승해 법원 청사로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법원 측은 이번에도 지하 주차장을 통한 출입을 허용했기 때문에 오늘도 취재진과 마주치지 않고 법정까지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재판에서는 지난번에 검찰 측에서 신문한 계엄 당시 현장에 군 지휘관들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 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라는 지시를 직속상관으로부터 받았다는 탄핵심판과 지난 재판에서의 일관된 진술이 주 내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형식/헌법재판관/2월 13일 8차 변론기일 : "그러니까 정확하게 워딩(표현)이 '본청 안으로 들어가라, 국회의원을 끌어내라' 이렇게 했단 말입니까?"]

[조성현/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2월 13일 8차 변론기일 : "그렇습니다. 내부로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

지난 재판에서 93분간 직접 변론을 주도했던 윤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적극적인 반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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