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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증가 넘었지만 눈치 보여 못 팔아

SK이노베이션 주가가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2023년 9월 유상증자 청약에 참여한 임원들이 약 33%의 평가 손실을 보고 있다. 최근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유상증자 가격(신주 1주당 발행 가격 13만9600원)을 웃돌기도 했으나 임원들은 공시 부담 때문에 한 명도 팔지 않았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 18일 9만3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장중 14만200원까지 올랐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무차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하고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이후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일러스트=손민균

2023년 9월 유상증자를 진행했을 때 전체 임직원의 약 90%가 참여하고 인당 평균 청약 규모는 억원대로 알려졌다. 회사에 대한 충성심, 책임자로서 역할 등을 고려해 일부 임원은 수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증자 발표 당시 SK이노베이션 주가는 18만원대였기 때문에 저렴하게 주식을 취득할 기회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유상증자 의무 보유 기간은 작년 9월 종료됐으나 이후 SK이노베이션 주가는 10만~12만원대를 횡보해 계속 손실 구간이었다. 그러다 지난달 장 중 14만원대까지 회복됐다. 직원들은 주가가 회복됐을 때 주식을 처분할 수 있었지만, 임원들은 팔지 않았다.

현행법상 내부자 거래 공시 의무에 따라 상장사의 주요 주주, 임원 등은 자기 회사 주식을 거래하면 거래 이후 영업일 기준 5일 이내 수량, 가격, 목적 등을 알리게 돼 있다. 주식을 팔고 공시를 하면 되지만, 사내 평가에 민감한 임원들은 주식을 팔기 어려운 분위기다.

몇 년 전 한 임원은 손해를 감수하고 대규모 주식을 처분한 사실이 공시를 통해 알려지자 구설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임원들 사이에서는 퇴사를 앞둔 게 아니라면 임기 중 주식을 처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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