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서울경제]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이달 18∼19일 경남 하동군 소재 쌍계사에서 실시한 미혼 남녀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쌍계사'에서 남녀 참가자 24명 가운데 9쌍이 '커플'로 매칭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매칭률이라고 재단은 전했다.
'나는 절로, 쌍계사'에는 남성 699명, 여성 633명 등 20·30대 1332명이 참가를 신청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행사 첫날인 18일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참가자들이 나 자신을 이겨내고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인연을 만나길 바란다"고 법문했다. 진우스님은 "조계종이 이 행사를 통해 많은 선남선녀가 짝을 지어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도 좀 해결해 주고 이러한 자비한 마음이 여러분들을 통해서 사회 곳곳에 전해져서 모든 국민이 평안하고 행복하고 좋은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지난해 6차례의 행사로 미혼 남녀 160명의 만남을 주선했다. 행사 당시 33쌍이 맺어졌으나 지난달 기준으로 교제 중인 이들은 5쌍이었다. 작년 참가자 중 결혼·출산한 커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