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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덕·유종일, 정책 소통 실무창구 개설
성장과통합, 정책본부에 ‘100대 정책’ 전달
원전 육성 ‘에너지 믹스’·국민펀드 포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싱크탱크 ‘성장과통합’이 이 후보 캠프 정책본부와 공식 상견례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은 공약 작업을 구체화 하기 위해 실무자 협의체도 만들기로 했다. 당 안팎의 조직이 난립하는 가운데, 이 후보에 공약을 직접 보고하는 정책본부와 전문가 조직이 실무 라인을 구축했단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뉴스1

20일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명 캠프 윤후덕 정책본부장과 유종일 성장과통합 상임공동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간담회를 했다. 이 후보의 경선 캠프와 싱크탱크가 각각 구성된 뒤 성사된 첫 번째 공식 회의다. 성장과통합 산하 34개 분과 위원장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성장과통합이 추린 ‘100대 정책 리스트’ 관련 논의가 오갔다고 한다. 34개 분과별로 10여개 핵심 공약을 낸 뒤, 다시 3분의 1 수준으로 선별하는 작업을 거쳤다. 인공지능(AI) 등 국가전략산업을 지원하는 국가 주도 펀드, 원전·신재생에너지를 함께 육성하는 ‘에너지 믹스’ 구상도 포함됐다. 윤 본부장은 이러한 공약을 이 후보에 직접 보고키로 했다.

성장과통합 관계자는 “정책본부와 싱크탱크가 긴밀하게 논의하기 위해 실무자 간 즉시 소통할 수 있는 공식 창구를 만들었다”면서 “여기서 대선 공약을 심도 있게 검토한 뒤, 후보자에게 직접 보고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AI 기술의 기초 인프라인 에너지 믹스를 무게 있게 다루고 있다”면서 “각 산업 영역의 AI전환을 이루려면, 이전 정부처럼 원전을 ‘이념 편향적’으로 다루면 안 된다는 게 이 후보의 견해”라고 했다.

당 ‘정책통’으로 불리는 윤 본부장은 현재 이 후보 캠프에서 대선 공약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성장과통합 출범식에 직접 참석했었다. 성장과통합이 이 후보 공식 싱크탱크로 출범한 만큼, 실무 협의체가 선별한 정책을 중심으로 향후 본선 공약집을 만들 방침이다.

성장과통합은 오는 28일 ‘AI 정부’를 주제로 정책 포럼을 한다. AI분과 위원장인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과 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GIS) 교수가 중심이 돼 공약을 준비 중이다. 이 포럼에선 AI 산업을 지원할 ‘마중물 펀드’ 로드맵도 공개될 예정이다. 전국은행연합회장 출신 김광수 금융분과위원장,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도 공약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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