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두 번째 지역인 영남권에서 이재명 후보가 90%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세론을 이어갔습니다.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경수 후보는 정치적 고향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1위와는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합산 득표율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가 충청권에 이어 영남권에서도 압승했습니다.

[박범계/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기호 1번 이재명 후보, 득표수 6만 6천526표, 득표율 90.81%입니다."

어제 88%대 득표율을 올렸던 충청권까지 합산하면 누적 득표율을 89.56%까지 끌어올리며 대세론을 입증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경선 후보]
"경제를 살리고, 평화를 회복하고, 민생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그러므로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경남도지사를 지냈던 김경수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 영남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충청권에서 4.3%를 득표했지만, 이번에는 5.9%로 김동연 후보를 제치고 영남 지역 득표율 2위를 기록했습니다.

[김경수/민주당 경선 후보]
"여러분이 잡아 주신 그 손을 잡고 이 지긋지긋한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가겠습니다. 이 위태위태한 지역소멸의 강을 건너가겠습니다."

고향 충청에서 2위를 기록했던 김동연 후보는 이번에는 3등에 그쳤지만, 합산 득표율은 여전히 김경수 후보에게 근소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합동연설회에서 세 후보는 모두 노무현·문재인 정신 계승을 강조하며 국가균형발전에 입모아 약속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수도권과 지방을 함께 살리겠다"고 공언했고, 김동연 후보는 "노무현의 부채를 계승해 복지국가의 꿈을 이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동연/민주당 경선 후보]
"노무현 대통령이 다 못 다 이룬 꿈, 복지국가의 꿈, 국가 균형발전의 꿈, 이룰 자신이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영남 지역을 겨냥해 북극항로 준비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대구 경북 지역의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등을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6일과 27일 주말 이틀간 호남과 수도권·강원·제주 지역 경선을 진행합니다.

지역별 경선과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한 후보가 50% 득표를 넘기면 곧바로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합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조민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491 아파트값·거래량 진정세, 풍선 효과도 미미… 전세대란은 우려 랭크뉴스 2025.04.20
46490 배우 윤여정 ‘아들 커밍아웃’ 고백에 예일대 정신과 교수가 한 말 랭크뉴스 2025.04.20
46489 "신분당선 타는 여성들 조심"…경찰, 바지 지퍼 내린 군복남 추적 중 랭크뉴스 2025.04.20
46488 "현대차서 23년 일했는데 헌신짝처럼 버려져" 고용승계 투쟁 나선 이수기업 노동자들 랭크뉴스 2025.04.20
46487 한덕수, 대선 출마 묻자 “노코멘트…결정 안 했다” 랭크뉴스 2025.04.20
46486 의사·전공의·의대생 “의료농단 멈춰라”…정부에 공세 랭크뉴스 2025.04.20
46485 "퇴근 후 도저히 운동 못하겠다"…주말에 몰아서 했더니 놀라운 결과 랭크뉴스 2025.04.20
46484 "단돈 만원 빼돌렸는데"…29년치 퇴직금 1억 넘게 날린 버스기사,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4.20
46483 "'양치 333법칙'만 믿고 따랐는데 이럴수가"…밥 먹고 양치질 '이때' 해야 랭크뉴스 2025.04.20
46482 교황 “가자 상황 개탄…즉시 전쟁 중단” 랭크뉴스 2025.04.20
46481 [현장36.5] "불기둥 속으로‥" 산불 진화 헬기 기장들의 사투 랭크뉴스 2025.04.20
46480 한덕수 대선주자 행보? '필수 코스' 대형교회 찾아 부활절 예배 랭크뉴스 2025.04.20
46479 다친 동료 부축하며 심금 울린 한국전쟁 캐나다 용사, 부산에 잠든다 랭크뉴스 2025.04.20
46478 아빠 된 오타니 “내 딸, 고마워”…3일간 ‘출산휴가’ 랭크뉴스 2025.04.20
46477 의대 증원 후퇴하자 다시 강경해진 의협 “의료개혁 그만” 랭크뉴스 2025.04.20
46476 대권주자 '필수 코스' 찾은 한덕수…대형교회서 부활절 예배 랭크뉴스 2025.04.20
46475 여론조사 앞두고 앞다퉈 대구 방문…‘보수 표심’ 호소 랭크뉴스 2025.04.20
46474 국민의힘, 이틀째 경선 토론…‘계엄’·‘탄핵’ 놓고 날선 공방 랭크뉴스 2025.04.20
46473 홍준표 “키높이 구두 왜 신나, 보정속옷 입었나”···한 “유치하다” 랭크뉴스 2025.04.20
46472 美 '죽음의 백조' B-1B 전략폭격기 일본 배치 "인도태평양 도전 대응" 랭크뉴스 202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