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로고.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테이블오더 등 외식업 솔루션을 운영하는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을 품었다. 한국 시장에서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계 강화뿐만 아니라 일본 시장에서의 사업 가능성도 전망된다.
2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 지분 100%를 인수했다. 네이버는 일본 현지법인인 네이버 제이허브(J.Hub) 코퍼레이션을 통해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을 인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야놀자는 외식 업소에서 고객 관리와 주문 등을 디지털화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포인트 적립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도도 포인트’, QR 코드 등으로 메뉴 주문을 하는 ‘야 오더’, 고객 줄서기를 관리하는 ‘나우웨이팅’ 등이 주력 서비스다.
2023년 기준 매출액은 63억원, 영업손실은 83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야놀자가 매물로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인수의 거래 금액은 약 100억원대로 추정된다.
네이버는 지도 서비스인 ‘네이버 지도’와 함께 주문, 예약 등 다양한 소상공인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자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에서 야놀자에프앤비와의 시너지를 노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일본법인을 통해 인수를 진행한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내 외식업 디지털 전환 솔루션 사업에 진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