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픽사베이
친구 얼굴에 돌을 던져 상처를 입힌 초등학생과 그 부모가 피해자에게 총 22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김주영 판사는 피해 학생과 부모가 가해 학생 및 부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에게 22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B 초등학생은 2023년 10월 5일 부산의 한 초등학교 교내 놀이터에서 A 학생에게 돌을 던졌다. 이에 A 학생의 왼쪽 눈 아래 세로 1㎝, 왼쪽 뺨에 2㎝, 코 아래 1㎝ 크기의 상처가 생겼다.

법원이 신체 감정을 의뢰한 병원에서는 흉터 성형술과 여러 차례 레이저 시술이 필요하고, 치료 시 호전은 되지만 일부 흉터는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다는 소견을 밝혔다.

이 사건으로 B 학생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로부터 ‘서면 사과’ 조치를 받기도 했다.

법원은 B 학생에게 1800만원의 손해배상 책임이, 부모에게는 각각 200만원씩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피고의 변호인은 가해자가 만 9세에 불과해 책임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김 판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판사는 “가격 행위를 목격한 학생은 ‘피고가 이 사건 이후 학교폭력위원회에 갈 것 같다’며 울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 “피고가 자신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알 수 있는 정신 능력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김 판사는 이어 부모의 책임과 관련해 “미성년자가 타인에 대해 가해행위를 저지르지 않도록 일상적인 지도 및 조언을 하는 등 교육하고 감독할 의무가 있다”면서 “피고 부모는 이와 같은 지도 감독 의무를 소홀히 했고, 그런 과실이 이 사건 가격 행위가 발생한 원인이 되었다고 판단되므로 공동으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443 영남 90% 넘긴 '이재명 대세론'‥"노무현 균형발전 계승" 입모아 랭크뉴스 2025.04.20
46442 백악관 “코로나 바이러스 中실험실에서 유출” 랭크뉴스 2025.04.20
46441 이재명, 영남 경선서도 ‘압도적 1위’… 90.81% 득표 랭크뉴스 2025.04.20
46440 '윤심' 수렁에 빠진 보수 진영... 전광훈도 대선 출마 랭크뉴스 2025.04.20
46439 안철수 “당권만 노리나” 나경원 “당을 떠나라”···4위권 후보 ‘충돌’ 랭크뉴스 2025.04.20
46438 [속보] 이재명, 2차 경선서도 압승…영남권서 90.81% 득표 랭크뉴스 2025.04.20
46437 머스크, 백악관 권력투쟁서 베선트에 밀렸나... '주연급 존재감' 어디로 랭크뉴스 2025.04.20
46436 '어대명' 90% 뚫었다... 이재명, 부울경 민주당 경선서 90.81%로 1위 랭크뉴스 2025.04.20
46435 네이버, 외식업 솔루션 야놀자에프앤비 인수··· 일본 진출 초읽기 랭크뉴스 2025.04.20
46434 [속보]이재명, 2차 경선서도 압승…영남권서 90.81% 득표 랭크뉴스 2025.04.20
46433 “있는 거 다 주세요”…K편의점 찾은 외국인, 싹쓸이 품목 살펴보니 랭크뉴스 2025.04.20
46432 尹, '신당 보류' 변호사들과 식사…민주 "일말의 죄책감도 없어" 랭크뉴스 2025.04.20
46431 홍준표 “키높이 구두 왜 신었냐” 한동훈 “유치하시네요” 랭크뉴스 2025.04.20
46430 ‘증원 0명’에도 강의실 대신 장외로… 꿈쩍 않는 의대생들 랭크뉴스 2025.04.20
46429 [단독] 한전 ‘깜깜이 해외 대출’… 부실 관리로 1300억 물렸다 랭크뉴스 2025.04.20
46428 대선 정국 속 추경 ‘주도권 싸움’... “15조로 늘려야”vs. “李 대선용 증액" 랭크뉴스 2025.04.20
46427 김문수 "고령층에 무상버스" 주장하자, 이준석 "빈곤한 정치 철학" 랭크뉴스 2025.04.20
46426 안철수 "난 트럼프·머스크와 동문, 학맥으로 관세협상 해결" 랭크뉴스 2025.04.20
46425 쌍계사 템플스테이서 24명 중 9쌍 커플 매칭… 역대 최고 매칭률 랭크뉴스 2025.04.20
46424 洪∙韓∙羅∙李, 죽음의조 난타전…"키높이 왜 신나"까지 나왔다 랭크뉴스 202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