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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순회경선 첫날, 충청에서 90%에 가까운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충청의 아들'을 강조한 김동연 후보는 2위를 차지했고, 김경수 후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첫 순회경선 지역인 충청에서 88.15%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권리당원·전국대의원 ARS 및 온라인 투표를 합산한 결과, 총 5만 7천57표를 받았습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동연 경선 후보는 7.54%로 2위, 세종에서 경선 출마 선언을 한 김경수 경선 후보는 4.31%를 얻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열망을 잘 받들겠다"며 '진짜 대한민국'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과업을 실현할 준비된 대통령 후보, 누구입니까? <이재명!> '진짜 대한민국'을 확실히 열어가겠습니다."

이 후보의 압승에 큰 격차로 2위에 머문 김동연 후보는, "이제 시작"이라며, "제 목표는 이기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저는 계파도 조직도 없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외롭습니다. 그러나 국민만 보고 가겠습니다."

3자 구도 경선에서 가장 적은 득표율을 얻은 김경수 후보는 "아쉽긴 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저는 영남 민주당으로 지역주의의 벽을 넘었습니다.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만들겠습니다."

충청 순회경선을 마친 민주당은, 오늘 울산으로 이동해 네 개 권역 중 두 번째인 영남권 경선을 이어갑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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