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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미국에서 실종된 2살 남아가 맹수가 출몰하는 지역을 11km나 걸었음에도 무사히 발견돼 화제다.

N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달 14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에서 2살 남아가 갑자기 사라졌다. 당국은 즉시 구조대원 40명 이상을 투입하고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인근 지역을 샅샅이 수색했다.

수색 과정에서 아이의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하던 중 실종 16시간 만에 집에서 11km 이상 떨어진 목장에서 아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더욱 놀라운 점은 아이가 통과한 지역이 퓨마와 코요테, 사자, 심지어 곰까지 출몰하는 위험지대라는 사실이다. 실제로 수색 헬기는 아이가 지나온 길목에서 퓨마 2마리를 목격했다.

아이가 무사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목장의 다섯 살 반려견 '부포드' 덕분이었다. 잠옷바지와 민소매 차림으로 홀로 있던 아이를 발견한 부포드가 곁을 지켜준 것으로 파악됐다.

목장주에 따르면 부포드는 평소에도 아이와 동물 새끼를 좋아해 어린 소나 양들을 돌보는 성향을 보였다고 한다.

부포드는 그레이트 피레니즈와 아나톨리아 셰퍼드 믹스견으로, 두 품종 모두 경비견과 양치기견으로 널리 활용되는 대형견이다. 평소 목장 주변을 순찰하며 코요테 같은 야생동물을 쫓아내는 역할을 담당했다.

부포드의 주인이자 목장주인 스코티 던튼은 "차를 몰고 차도로 나갔는데 개가 입구 앞에 앉아 있었고, 옆에는 작은 아이가 함께 서 있었다"며 "아이가 그렇게 먼 거리를 걸어왔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던튼은 "이 길은 산과 협곡, 바윗길로 이뤄져 어른들에게도 험난한 코스다. 두 살배기 아이가 통과했다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발견 당시 아이는 울고 있었지만 다행히 건강 상태는 양호했으며, 충분한 휴식 후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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