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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 판매량 10만 7000대
준수한 성능에 저렴한 가격
현대차 준중형 세단 2026 아반떼.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서울경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뒤처졌던 세단 판매량이 올해 들어 성장세로 전환했다. 자동차 평균 판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현대차의 준중형, 중형 세단인 아반떼와 쏘나타의 판매량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10만7252대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SUV 판매량은 1.6% 감소한 20만2447대를 기록했다. GM(제너럴 모터스) 말리부, 르노 SM6 등이 단종할 만큼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던 세단 차량들이 다시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차 그랜저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1만 9031대가 팔리면서 판매량 4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아반떼는 56.2% 늘어난 1만 8909대가 팔리면서 5위에, 쏘나타는 81.4% 급증한 1만 4477대 팔려 9위에 올랐다. SUV 중심의 시장에서 세단이 판매량 10위 안에 3개 포함된 셈이다.

세단 인기 회복세의 핵심은 가격이다. SUV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준수한 성능을 자랑한다는 평가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평균 구입 가격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5050만 원을 기록했다. 세단 대비 높은 가격의 SUV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가격을 높였다. 반면 올해 1분기 인기를 끈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의 기본 트림 시작가는 1964만 원, 2788만 원, 3711만 원이다. 중형 SUV 쏘렌토가 3550만~4631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는데, 같은 급 세단 쏘나타와 비교해보면 약 762만원 차이가 난다.

최상위 트림 기준으로 비교해봐도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5241만원)를 제외하면 아반떼(2783만원), 쏘나타(3896만원)는 평균 가격 5050만원에 한참 못 미친다. 특히 아반떼는 저렴한 판매 가격으로 사회 초년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대가 가장 많이 산 자동차는 아반떼(2246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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