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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 총괄에 3선 송석준
친한계·계엄 저지 의원들 다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인 한동훈 전 대표가 19일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17명이 포함된 캠프 인선안을 발표했다.

한 전 대표의 대선 캠프인 '국민먼저캠프'는 이날 대외협력총괄위원장에 3선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을 발탁했다. 기획총괄위원장과 전략총괄위원장은 각각 같은 당의 서범수·배현진 의원이 맡았다.

눈에 띄는 점은 한 전 대표가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당직을 맡았거나, 지난해 12월 3일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의 해제 요구에 뜻을 같이했던 의원들을 요직에 배치했다는 점이다. 특히 송 의원은 최근 "모시던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탄핵에 앞장섰다는 배신자의 굴레는 객관적으로 일반 국민 입장에서 보면 용기 있는 정치인의 행동으로 달리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윤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현실에서 그 굴레를 벗겨줄 필요가 있다"며 한 전 후보를 지지했다. 서 의원의 경우 한 전 대표의 사무총장을 맡은 바 있다.

공보단장에 발탁된 김형동 의원도 한 전 대표의 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비서실장이었다. 또 '한동훈 대표' 시기에 각각 최고위원·전략기획부총장으로 활동했던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과 신지호 전 의원은 캠프 특보단장에,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정무조정실장에 각각 임명됐다. '한동훈 지도부'의 수석대변인이었던 한지아 의원은 후보 비서실장을 맡게 됐다.

한 전 대표와 12·3 비상계엄 해제에 뜻을 모은 국민의힘 의원들도 캠프에 합류했다. 정성국 의원은 조직위원장에, 박정훈 의원과 정연욱 의원은 미디어위원장·메시지전략위원장에 각각 인선됐다. 안상훈 의원은 정책위원장을, 우재준 의원은 수행단장을 맡는다.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김예지 의원은 격차해소위원장에 발탁됐다.

이외에도 유용원 의원은 국방위원장, 삼성전자 사장 출신 고동진 의원은 미래성장위원장으로 캠프에 합류했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낸 김건 의원은 외교위원장을 맡는다. 김소희 의원은 캠프에서 직능을 담당한다.

전직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캠프 주요 인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선을 지낸 김영우 전 의원이 국가안보위원장,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인 김경진 전 의원이 국민소통위원장으로 각각 합류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 17일 6선 조경태 의원과 감사원장 출신 최재형 전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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