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가 '청년 미래' 등을 주제로 열린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비상계엄과 정책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토론에서 김문수 후보는 '기업 규제 철폐', 안철수 후보는 '창업 인프라 활성'을, 양향자 후보는 '첨단산업 육성', 유정복 후보는 '저출생 문제 극복' 등을 언급하며 각자의 강점을 부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후보들은 각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에 맞설 적임자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는데, 양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AI 공약이 적힌 종이를 꺼내 찢자 김 후보가 호응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안철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향해 "민주당이 우리를 계엄 옹호당이라 하는 것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는데, 김 후보는 "'대통령이 왜 계엄했나'를 봐야 한다"며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1차 경선 조별 토론에 이어, 내일은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의 조별 토론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