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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선택으로 네 번째 민주정부 탄생할 것"
"충청권 통합경제권 만들어 성장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합동연설에 나선 이재명 전 당 대표는 19일 "약속드린대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세종을 '행정수도 중심'으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충북 청주시 청주체육관에서 진행된 대선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헌법 개정 등 난관도 있겠지만, 사회적 합의를 거쳐 대통령실과 국회의 완전 이전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충청이 살아야 대한민국 살아…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이 전 대표는 "대전은 K-과학기술을 이끌 세계적 과학 수도로, 충남 충북은 첨단 산업벨트가 들어선 미래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충청권 통합경제권을 만들고, 함께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충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7일 "충정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대선 경선 출마 후 첫 지역 공약으로 충청 공약을 발표한 것이었다. 경선 시작 후 첫 지역 일정으로도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았다. 충청이 역대 대선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고려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세종시와 충남 아산 등을 제외한 충청권에서 패배했는데, 결국 20대 대선에서 패배했다.

이 전 대표는 "민두아 대선 경선의 첫 시작을 이곳 충정에서 하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모두 충청의 선택으로 탄생했기 때문이다. 충청의 선택으로 이번에 반드시 네 번째 민주정부가 탄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내란 온전히 극복하고 새아침 열어야…네 번째 민주정부 수립할 것"



이 전 대표는 12·3 비상계엄 여파를 극복하고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12.3 군사쿠데타는 세계적 파문을 일으켰고,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은 가장 평화로운 방법으로 무장계엄군과 폭력정권을 물리쳐 경악과 공포를 경이와 찬사로 바꿨다"며 "내란 세력에 맞서 국회의원들이 국회담장을 넘어 계엄해제에 나서게 한 것도, 계엄군에게 부당한 명령에 맞설 용기를 준 것도, 모두 국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를 재판에 넘기고 대통령직을 파면해도 내란은 여전히 계속 중"이라며 "헌법까지 무시하며 내란세력을 비호하는 내란잔당 때문에 나라는 여전히 혼란스럽다. 내란을 온전히 극복하고 완전한 희망의 새아침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과 함께, 동지와 함께 반드시 정권을 되찾겠다"며 "잘못은 고치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새로운 것은 더해 국민의 삶을 바꾸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군림하는 권력자가 아닌 국민의 충직한 도구가 되려는 저 이재명, 역경 속 더 단련되고 더 준비된 이재명에게 기회를 달라"며 "성남시와 경기도가 그랬던 것처럼, 더불어민주당이 변화했던 것처럼 저 이재명을 선택해주신다면, 한 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의 원팀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김 지사와 김 전 지사를 "당의 귀한 자산", "소중한 동지"라며 "치열하게 토론하되 원팀 정신을 잃지 않겠다"고 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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