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J제일제당, 미국서 비비고 만두 디자인 특허
이런 소식 알려지자 중국 매체 비판 제기
“만두는 중국의 전통음식”
미국 한 대형마트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제품이 진열된 모습. 사진=한국경제신문


CJ제일제당이 미국에서 비비고 만두 디자인 관련 특허를 취득한 사실이 전해지자 중국이 발끈했다. 한국 기업이 중국의 전통음식인 만두를 훔쳐갔다는 이유에서다.

19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8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비비고 만두와 관련한 특허를 얻었다. 제품의 특징인 ‘두 줄 줄무늬가 반복되는 형상’에 대한 특허다. 특허 보호 기간은 15년이다.

CJ제일제당은 2023년 2월 미국 특허청에 비비고 만두 디자인 관련 특허를 신청했는데, 이후 1년 만에 미국 특허청의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디자인은 만두를 대량 생산할 때 발생하는 끝부분 깨짐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현지 매체가 비판에 나섰다. 중국 환구시보는 지난 17일 공식 웨이보 계정에 ‘어이가 없다! 한국 기업이 만두 모양에 대한 특허를 냈다’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중국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국 기업이 중국 전통음식에 대한 특허를 왜 내느냐”, “한국이 또 우리 문화를 훔쳤다” 등과 같은 불만 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는 두 줄의 줄무늬가 반복되는 형상’을 특징으로 하는 만두 형상에 대한 디자인 특허일 뿐”이라며 “만두 카테고리 전체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는 미국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비비고 만두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41%다. 전년(37.5%) 대비 3.5%p 오르며 계속해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203 푸틴, 30시간 '부활절 휴전' 일방 선언... 우크라 "30일 휴전해야" 랭크뉴스 2025.04.20
46202 "평소보다 귀가 잘 안들린다면"…나이들수록 '이것' 발병 위험 커진다 랭크뉴스 2025.04.20
46201 동두천 주택서 화재…10대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4.20
46200 러 "30시간 휴전" 일방선언에…우크라 "30일 휴전" 역제안 랭크뉴스 2025.04.20
46199 러시아, 30시간 ‘부활절 휴전’ 깜짝 선언…우크라 ‘30일 역제안’ 랭크뉴스 2025.04.20
46198 친구 얼굴에 돌 던진 초등생… “2200만원 배상” 랭크뉴스 2025.04.20
46197 부활 아침 이재명 "고난·절망 이겨내신 예수님… 정치도 마찬가지" 랭크뉴스 2025.04.20
46196 서울 관악구서 연인 살해 시도한 20대 여성 체포 랭크뉴스 2025.04.20
46195 이재명 나오면 '슈퍼챗 1위'… '우리 스피커'에 공들이는 '125만 유튜버' 대선 주자 [정치 도·산·공·원] 랭크뉴스 2025.04.20
46194 '해외에 태극기 꽂는다'…엔비디아·MS가 반한 韓 AI 기업은? [김성태의 딥테크 트렌드] 랭크뉴스 2025.04.20
46193 "비트코인은 한물갔지"...요즘 투자 대세는 '이것' 랭크뉴스 2025.04.20
46192 빌 클린턴 "반대자를 지배하려하면 美에 위험"…트럼프 의식한듯 랭크뉴스 2025.04.20
46191 “너 때문에 성병 걸렸다” 거짓말로 거액 뜯어낸 20대 징역 랭크뉴스 2025.04.20
46190 "나라가 안하면 나라도 하자"…시민들 직접 만든 '싱크홀 지도' 랭크뉴스 2025.04.20
46189 尹 탄핵에 속도 못 내는 ‘투자형 청년도약계좌’ 개발 랭크뉴스 2025.04.20
46188 미국·이란 2차 고위급 핵 협상… 양측 "건설적 대화 나눴다" 평가 랭크뉴스 2025.04.20
46187 국힘, 두 번째 경선토론…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대결 랭크뉴스 2025.04.20
46186 최대 실적에도 웃지 못한다···눈치보는 은행들, 왜?[경제뭔데] 랭크뉴스 2025.04.20
46185 “혼인신고 꼭 해야해요?”...젊은 부부들에게 물어보니 랭크뉴스 2025.04.20
46184 민주, 영남권서 2차 경선…변수 없는 '어대명' 흐름 굳힐까 랭크뉴스 202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