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발표했다. 선정 부문은 △아티스트 △아이콘 △리더 △타이탄(지혜를 갖춘 인물) △개척자 △혁신가 등 6개다.
한국에서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리더 부문)와 아이돌그룹 블랙핑크 멤버인 로제(개척자 부문)가 선정됐다.
타임은 “이재명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윤석열 탄핵을 주도했고 계엄령 해제를 위해 국회 담장을 오르는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야당 대표로서 이재명은 다가오는 선거에서 확실한 승리 후보”라고 밝혔다.
로제에 대해서는 “역동적인 퍼포머이자 작곡가”라며 “세계 최고의 걸그룹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무대를 사로잡는 힘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티스트 부문에는 영국 가수 에드 시런, 독일 건축사 아나벨레 젤도르프, 일본 예술가 요시토모 나라 등이 선정됐으며 아이콘 부문에서는 미국 배우 데미 무어와 프랑스의 성폭행 피해자인 지젤 펠리코 등이 이름을 올렸다. 리더 부문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JD 밴스 미국 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일론 머스크 등이 주요 인물로 뽑혔다.
트럼프를 포함, 미국 정부에서만 6명이 이 명단에 들었다. 타임지는 “오늘날 글로벌 혼란(disruption)의 진원지가 어디인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미국 정부를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