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청사 화단에 붉은 천·흰 플라스틱 묻어
경찰 “신고 접수됐을 때 이미 출국한 상태”
경찰 “신고 접수됐을 때 이미 출국한 상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 화단에 의문의 물체를 파묻었던 이들이 경찰 수사 결과 이미 출국한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로 남성 1명과 여성 4명 등 외국인 5명을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7시15분쯤 선관위 관악청사 화단에 영어로 ‘빅토리’(Victory)라고 쓰여 있는 붉은 천과 ‘부정 중앙선관위’라고 적힌 흰 플라스틱 물체를 묻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관위 관악청사는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투입된 곳이기도 하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을 때 이들 5명은 출국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향후 출석 요구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