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이 투입됐던 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 화단에 의문에 물체를 파묻었던 무리들이 이미 출국한 외국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5일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입건된 남성 1명과 여성 4명은 모두 외국인으로, 신고 당시 이미 출국한 상태였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향후 출석 요구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7시 15분께 선관위 관악청사 화단에 영어로 ‘빅토리’(Victory)라고 쓰여 있는 붉은 천을 파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출입문 앞에서 ‘부정 중앙선관위’라고 적힌 흰 플라스틱 물체를 발로 밟아 깬 뒤 함께 파묻은 것으로도 전해집니다.
선관위는 당시 이들이 미국에서 왔고 주변을 둘러봤을 뿐이라며 구체적인 설명을 거부해 퇴거 조치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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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는 당시 이들이 미국에서 왔고 주변을 둘러봤을 뿐이라며 구체적인 설명을 거부해 퇴거 조치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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