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7일 오후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공공인재대학 건물 뒤편 산책로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활짝 핀 겹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겹벚꽃은 벚꽃이 지고 1~2주 정도 지나면 피는 꽃이다. 진분홍빛의 몽글몽글한 꽃송이가 특징인 겹벚꽃은 4월 중순이 지나면 절정을 이룬다. 올해 봄 산불·꽃샘추위로 벚꽃 나들이를 놓친 상춘객들의 발길을 기다리는 ‘겹벚꽃 명소’를 소개한다.



겹벚꽃 터널…인생 샷 남기세요
지난해 겹벚꽃 개화기에 경주 불국사 입구의 불국사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활짝 핀 꽃을 배경으로 봄날의 추억을 남기고 있다. [사진 경주시]
경북 경주시는 17일 불국사공원의 겹벚꽃이 만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불국사 입구에 조성된 불국사공원에는 겹벚꽃나무 3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번 주 초부터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주말에 절정을 이루면 분홍빛 꽃잎이 만든 꽃 터널 아래서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다.

경주시는 매년 겹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공원 주변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겹벚꽃과 조명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불국공원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겹벚꽃을 보며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대 경산캠퍼스에도 겹벚꽃이 만개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구대 학생과 인근 주민들은 경산캠퍼스 공공인재대학 건물 뒤편 산책로에서 활짝 핀 겹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봄을 만끽하고 있다.

포근한 날씨를 보인 지난 10일 오전 부산 중구 민주공원 겹벚꽃 동산에 겹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4회 겹벚꽃 축제 열리는 사천

경남 사천시 와룡산 자락에 있는 청룡사는 겹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오는 20일까지 ‘제4회 청룡사 겹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청룡사 겹벚꽃 축제는 올해 4회째로 매년 하루 2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봄 축제다.

올해는 포토존 ‘극락의 계단’과 함께 색다른 포토존을 추가했으며 축제 기간에는 ‘겹벚꽃×릴랙스 위크’ 마켓을 열어 도자기·서각·싱잉볼(울림그릇)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청룡사는 와룡산 와룡사의 산내 암자인 진불암의 옛터로, 40년 전 장룡스님이 청룡사를 설립할 당시 직접 겹벚꽃을 심었다. 청룡사 관계자는 “연둣빛 와룡산을 무대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마음을 다해 건네는 위로와 행복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겹벚꽃부터 배롱나무까지 봄꽃 가득
지난해 4월 18일 전북 전주시 완산공원 꽃동산에서 꽃구경을 나온 상춘객들이 정자에 앉아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뉴스1
전북 전주 완산공원 꽃동산에도 봄꽃이 활짝 피었다. 1만5000㎡ 규모의 꽃동산은 현재 철쭉과 겹벚꽃, 꽃해당화, 배롱나무 등 1만여 그루 나무가 꽃을 피워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1970년대 인근에 거주하던 한 시민이 꽃나무 1500여 본을 심어 정성껏 가꿔오던 것을 2009년 전주시가 매입해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전남 영암 왕인박사유적지에도 미로공원 옆에 위치한 겹벚꽃이 이번 주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980 尹지지자 도심 곳곳 집회…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 랭크뉴스 2025.04.19
45979 中휴머노이드로봇 굴기 '딥시크 모멘트'…"이미 美기업에 앞서" 랭크뉴스 2025.04.19
45978 "일주일에 술 '8잔' 넘게 마시면 '13년' 빨리 죽는다?"…연구결과 봤더니 '깜짝' 랭크뉴스 2025.04.19
45977 안철수 “탄핵 반대 국민께 사과했나”···김문수 “계엄 책임은 민주당에” 랭크뉴스 2025.04.19
45976 '순대 6개에 25000원' 받던 '이 축제', 바가지 논란 이어 이번엔 대규모 식중독 의심 랭크뉴스 2025.04.19
45975 공군 “훈련 중 투하한 기관총 장비 2개 수거” 랭크뉴스 2025.04.19
45974 이재명 "충청 선택으로 민주정부 탄생 확신…세종 행정수도 완성할 것" 랭크뉴스 2025.04.19
45973 19일 오전 충남 서천서 산불 발생··· 1시간 19분 만에 진화 랭크뉴스 2025.04.19
45972 이재명 "대통령실·국회 완전 이전…충청 선택으로 네번째 민주정부 탄생할 것" 랭크뉴스 2025.04.19
45971 선관위 화단에 ‘부정 선관위’라 쓴 물체 묻은 사람은 외국인 5명, 경찰 “이미 출국해” 랭크뉴스 2025.04.19
45970 안철수 “AI 잘 모르시죠?”… 김문수 “챗GPT 쓴다” 랭크뉴스 2025.04.19
45969 '부정 선관위' 쓴 물체 선관위 화단에 묻은 외국인들 입건 랭크뉴스 2025.04.19
45968 “한국 기업이 中 전통음식 훔쳤다”...CJ제일제당에 ‘뿔난’ 중국 랭크뉴스 2025.04.19
45967 “필사는 습관 아닌 말씀과의 동행… 오늘 하루 견디게 하는 힘 얻죠” 랭크뉴스 2025.04.19
45966 한동훈 “이재명, ‘선택적 모병제’ 졸속… 군대가 장난?” 랭크뉴스 2025.04.19
45965 61년 전 에티오피아로 첫 수출… K-뷰티 헤리티지를 만든 이 회사 [비크닉] 랭크뉴스 2025.04.19
45964 "한국 올 때마다 대통령 왜 없냐"…韓정치 꼬집은 英밴드 정체 랭크뉴스 2025.04.19
45963 '이재명·로제·트럼프' 한 명단에…타임지 선정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랭크뉴스 2025.04.19
45962 “금리 안 내리면 잘라버린다”…백악관도 “파월 해임 검토 중”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9
45961 오래 동행할 ‘인생 차’ 4천만 땡겨주세요~[정우성의 일상과 호사] 랭크뉴스 2025.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