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년 당겨진 6·3 대통령 선거를 위한 경선 레이스가 본격 막을 올렸다. 18일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후보 간 첫 TV토론을, 국민의힘은 경선 후보들의 비전 발표를 했다. 19일엔 민주당 순회 경선의 첫 투표 결과(충청)가 나온다.

그래픽=이현민 기자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지난 대선과는 다른 바람이 불고 있다. 27일 대선후보가 확정될 민주당은 ‘순풍’이다. 이재명 경선 후보는 1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8%를 기록해 자신의 최고치(37%, 12월 3주)를 경신했다. 한때 30% 안팎의 박스권에서 주춤하던 양상과 달라졌다. 지역별 공약을 발표하는 등, 사실상 대선후보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종잡기 어려운 바람 속에 있다. 한국갤럽의 같은 조사에서 8인의 경선 후보 선호도를 다 더해도 20%대에 그쳤다. 김문수·홍준표 후보가 7%였고 한동훈 후보가 6%로 뒤를 이었다. 이들은 한달 가까이 한 자릿수에 갇힌 상태다. 한때 탄핵 반대 운동의 기류를 타고 12%(2월 2주)를 기록했던 김 후보도 선호도가 절반 가까이 빠졌다.

장외에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에서 7%를 얻었는데 지난주(4월 2주) 조사에서 2%를 얻어 처음 등장한 뒤 1주일 만에 5%포인트 올랐다. 단일화 논의가 나오고 있어, 내달 3일 뽑힐 국민의힘 후보가 최종 대선에 나설지 유동적인 상황이다. 범보수 후보를 다 더해도 27%다. 윤종빈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관건은 한 대행이 출마할 경우 ‘중도층의 표심을 얼마나 얻을 수 있느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은 ‘암초’도 만났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대리인단에 참여한 변호인단이 17일 오후 ‘윤 어게인(Yoon Again)’이란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공지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금은 힘을 하나로 합쳐야 할 때”라고 부인하면서 4시간 만에 취소했지만, 안철수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의 탈당까지 요구하는 등 당은 당혹과 격앙이 뒤섞인 분위기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049 '어대명' 확인시킨 첫 경선…이재명, 충청서 88.15% 압승 랭크뉴스 2025.04.19
46048 나경원 캠프 간 ‘호랑나비’ 김흥국···자문단 합류 랭크뉴스 2025.04.19
46047 전광훈 "자유통일당 후보로 대선 출마‥윤 전 대통령 모셔올 것" 랭크뉴스 2025.04.19
46046 '尹파면 보름' 곳곳 빗속 집회…"윤 어게인" vs "내란종식"(종합) 랭크뉴스 2025.04.19
46045 "작업중단, 대피하라!"…지하터널 붕괴 직전 다급했던 무전 랭크뉴스 2025.04.19
46044 '尹지지' 김흥국, 나경원 캠프 합류…조직총괄본부장에 정양석 랭크뉴스 2025.04.19
46043 이재명, 민주 첫 경선 88.15% 압승…김동연 7.54%, 김경수 4.31% 랭크뉴스 2025.04.19
46042 "계속 마렵고 못 참겠다"…자다가 일어나 화장실 간다면, '이 암' 의심하세요 랭크뉴스 2025.04.19
46041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어떻게…“시행하되 신중하게”, “물 들어왔을때 고기 잡아야” 랭크뉴스 2025.04.19
46040 '어대명' 반전은 없었다…충청권서 이재명 88.15% 압도적 승리 랭크뉴스 2025.04.19
46039 3년 만 복귀한 유희열, 라디오서 밝힌 심경 "무거운 마음으로… " 랭크뉴스 2025.04.19
46038 군복무 중 손목 절단됐지만…“국가유공자 인정해달라” 소송 패소 랭크뉴스 2025.04.19
46037 26년 만에 칸 초청 ‘0편’…세계 영화제에서 지워지는 K무비 [김희경의 컬처 인사이트] 랭크뉴스 2025.04.19
46036 민가 오폭 한달만에 기관총·연료통 낙하사고…또 "조종사 실수" 랭크뉴스 2025.04.19
46035 국민의힘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이재명'·'계엄 옹호' 두고 설전 랭크뉴스 2025.04.19
46034 국민의힘 첫 경선 토론…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대결 랭크뉴스 2025.04.19
46033 안철수 “AI 잘 모르시죠?” 김문수 “매일 씁니다”…토론서 신경전 랭크뉴스 2025.04.19
46032 “수사권 폐지” “공소청 격하”…대선 앞두고 檢개혁 논의 재점화 [서초동 야단법석] 랭크뉴스 2025.04.19
46031 “작업 중단, 대피하라” 무전에 담긴 신안산선 붕괴 직전 상황 랭크뉴스 2025.04.19
46030 "퇴직금 주세요" 노동청 찾은 이주노동자 불법체류 체포 랭크뉴스 2025.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