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조기 대선을 앞둔 정치권 현장 소식 살펴봅니다.
오늘은 정치팀 공윤선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은 "초코민트 안철수, 아이언맨 김동연", 이게 무슨 얘기인가요?
◀ 기자 ▶
각 후보들이 내놓은 홍보영상에 등장하는 내용들인데요.
준비한 영상 보시면 아마 이해가 되실 겁니다. 함께 보시죠.
◀ 앵커 ▶
이렇게 유행하는 콘텐츠를 요새 밈이라고 하잖아요.
이런 건 아무래도 젊은 층의 표심을 노린 거라고 봐야겠죠?
◀ 기자 ▶
네, 각 캠프는 "2030이 곧 중도표심이지 않냐, 이들을 모으려고 젊은 보좌진들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응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른 영상보다 조회수가 2배에서 4배까지 많이 나오는데요.
그렇다고 가벼운 것만 추구하는 건 아닙니다.
김동연 후보는 지방유세 중에 배낭 안을 보여주면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책을 슬며시 공개해 정치적 의미를 담았고요.
안철수 후보 등 여러 후보들도 생성형 AI로 그린 네컷만화를 활용해 자신의 철학이나 공약을 올리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재미도 재미인데, 공약과 정책으로 의미도 함께 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언론과 친한(?) 홍준표'
물음표가 있네요.
◀ 기자 ▶
네, 국민의힘 홍준표 경선 후보가 스스로 '언론 프렌들리', 그러니까 '언론과 친화적'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오늘 상황부터 보시죠.
[뉴스토마토 기자]
"<패밀리즘 강조하셨는데..> 그 나중에 질문합시다. 지금 서로 고소 중입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오마이뉴스 기자..> 끝에 합시다 끝에… 중간에 하다가 깽판되는 수가 있어요."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JTBC입니다.> 어… 저기도 좀 그런데…"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MBC 김민형입니다.> 저기도 좀 그런데…"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언론 프렌들리' 한 사람으로 제가 '셀럽(유명인)'된 사람입니다. MBC가 나를 그렇게 핍박해도 내가 MBC 출연하잖아요."
◀ 앵커 ▶
사실 그간 보였던 모습이 언론에 프렌들리하다고 보기는 좀 어렵지 않았나요?
◀ 기자 ▶
사실 홍 후보가 특정 언론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거나, 질문 순서를 정한 게 3일째인데, '언론 친화적'이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선택적 프렌들리'라는 표현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뉴스타파 기자의 취재를 거부해 파문을 일으킨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국민의힘에 적대적인 특정 언론에게는 비상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전혀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선거철이란 민감한 시기이긴 해도 좀 지나치지 않나 싶습니다.
영상편집: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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