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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경선 후보 여덟 명은 오늘(18일) 비전대회에 참여해 각자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개헌과 인공지능 산업 육성 등 다양한 청사진이 나왔는데, 반 이재명 구호는 이구동성이었습니다.

박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견 발표 형식의 비전대회, 저마다 자신이 '이재명 후보 대항마'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정복/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각종 비리, 막말, 거짓말. 여기서 자유로운 사람 누구입니까? 저 유정복입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불공정이 판치는 나라 이게 바로 이재명의 나라입니다. 홍준표는 자유와 기회와 꿈이 넘치는 나라."]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정직한 사람, 저 김문수만이 이재명의 거짓과 부패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비상계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 먼저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한 사람, 저 한동훈이 맞서야 합니다."]

보수 가치를 지킬 후보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우리가 말하는 그 가치가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이념은 밥입니다."]

[이철우/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나라가 무너질 것 같다. 광우병, 사드, 세월호, 이번 내란 몰이…."]

후보들 간 견제도 이어졌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과거 지향적인 법률가보다 미래지향적인 경제인, 과학자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양향자/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다른) 일곱 분이 하는 것은 정권 연장입니다. 그러나 제가 하면 신정권 창출…."]

유정복, 홍준표, 이철우, 한동훈 후보는 중·대 선거구제와 양원제 등의 '개헌' 구상을 소개했고,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나경원 후보는 'AI 산업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일부 변호인단을 중심으로 '윤 어게인' 신당 창당 소식이 전해졌다 보류됐는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해프닝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일부 후보들은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해야 한다며 날선 반응도 나왔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신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의 간보기에 불과하다고 본다고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경진 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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