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경수 "개헌 시 '평시 계엄 가능' 조항 헌법서 삭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첫 TV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재명(오른쪽부터)·김경수·김동연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첫 TV토론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5.4.18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홍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가 '내란을 일으킨 사람에 대해서는 사면을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MBC TV 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불법계엄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가"라고 묻자 "불법 내란을 일으킨 사람들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사면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계엄과 내란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를 통해 내란을) 원천적으로 봉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아울러 "이번에 (계엄사태에 대한) 응징으로 내란을 완전히 마무리짓고서, 우리 헌법에 대통령의 계엄선포 요건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사면 금지는 상당히 일리있는 대책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사면을 해준다면) 성공해도 다행이고 실패해도 다시 정치적 역학관계로 풀려날 수 있다는 생각, '아 이렇게 하면 또 용서받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계엄 요건을 강화하고 다시는 계엄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수 후보는 이와 관련해 "다음에 개헌을 논의하게 되면 평상시에도 계엄을 할 수 있도록 해 놓은 조항은 헌법에서 반드시 삭제하는 것이 맞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계엄을 꿈꿀 수 없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760 ‘헌법 준수’ 메시지 남긴 문형배·이미선···헌재, 열흘 만에 다시 ‘7인 체제’로 랭크뉴스 2025.04.19
45759 저임금·고된 업무... 일할 사람 사라지는 학교 급식실 [영상] 랭크뉴스 2025.04.19
45758 퓨마 등 야생동물 가득한 곳서, 길 잃은 두 살배기 구하고 지킨 목장견 랭크뉴스 2025.04.19
45757 러 "우크라 평화협상 일부 진전…어려운 논의 여전" 랭크뉴스 2025.04.19
45756 ‘오폭 사고’ 한 달여 만에···야간훈련하던 공군 항공기서 연료탱크 등 떨어져 랭크뉴스 2025.04.19
45755 이재명 “당선 땐 집무실 일단 용산” 김경수 “용산 하루도 못 써” 김동연 “바로 세종” 랭크뉴스 2025.04.19
45754 [영상] “윤석열이 대통령 아닌 14일차 아침…홍세화도 함께했다면” 랭크뉴스 2025.04.19
45753 한동훈 ‘막차’로 오세훈 만났지만, 홍·나·안 받은 USB 못 받아 랭크뉴스 2025.04.19
45752 [사설] 관용·자제 강조하며 떠난 문형배, 정치권 깊이 새겨야 랭크뉴스 2025.04.19
45751 백악관, '파월 해임 가능성' 질문에 "그 문제는 계속해서 검토" 랭크뉴스 2025.04.19
45750 “장애 대물림 알았지만 우린 부모가 됐습니다” 랭크뉴스 2025.04.19
45749 이재명 “정부 부담 민간에 떠넘기는 증세 추진, 바람직하지 않아” 랭크뉴스 2025.04.19
45748 민주당 대선경선 첫 TV토론…“증세보다 지출조정” “감세 포퓰리즘” 랭크뉴스 2025.04.19
45747 [사설] 美 압박 카드는 방위비·車·적자…긴 호흡으로 국익 지키는 협상을 랭크뉴스 2025.04.19
45746 검찰, ‘마약 투약 혐의’ 이철규 의원 아들 구속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5.04.19
45745 경찰, 이상민 전 장관 피의자 소환…언론사 단전·단수 의혹 조사 랭크뉴스 2025.04.19
45744 강남초교 ‘유괴미수’ 해프닝으로…“범죄 혐의점 없어” 랭크뉴스 2025.04.19
45743 [대선참견시점] "초코민트 안철수·아이언맨 김동연"/"언론과 친한(?) 홍준표" 랭크뉴스 2025.04.19
45742 훈련 중 공군 경공격기 연료탱크·기관총 떨어뜨려..."피해 없어" 랭크뉴스 2025.04.19
45741 '짱X'·'빨갱이'‥중국 음식점 거리서 '혐중' 쏟아낸 '극우' 청년들 랭크뉴스 2025.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