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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북 구미 30.6도·울진 30.5도 기록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낮 기온 유지될 듯
주말 비 소식… 20일 일요일 대부분 그쳐

금요일인 18일, 올해 처음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넘겼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경북 구미가 30.6도로 가장 더웠다. 경북 울진도 30.5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낮 기온이 공식적으로 30도를 넘긴 지역이 나온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초여름 날씨를 보인 18일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한 시민이 손을 물에 넣고 있다. /연합뉴스

30도엔 다다르지 않았지만, 영남권이 전반적으로 더운 편이었다. 경북 경주(29.9도), 포항(29.7도), 대구(29.4도), 의성(29.3도) 등이었다. 강원도 강릉도 낮 기온이 29.5도까지 올라갔다. 한편 서울은 23.3도를 기록했다.

다만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처음 넘긴 시점은 지난해보다는 4~5일가량 늦었다. 지난해에는 강원 영월의 낮 기온이 30.3도로 오른 4월 13일이 처음이었다. 영월 기온은 이튿날 32.2도까지 치솟기도 했다.

기상청은 “강한 일사와 대기 정체, 지면 가열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주말에는 기온이 이날보단 다소 낮아지겠다. 다만 당분간 평년보다 2~6도가량 높은 낮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 비 소식이 있다. 이날 저녁부터 경북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토요일인 19일 아침부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대부분 지역은 일요일인 20일 아침 비가 그치겠지만, 일부 경상권은 당일 아침까지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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