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40대 기사 불구속기소
60대 후반 경비원 폭행 혐의
60대 후반 경비원 폭행 혐의
게티이미지뱅크
오토바이 출입을 막는다는 이유로 근무 중이던 아파트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배달 기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장재완)는 전날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김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후반 경비원 A씨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출입금지 구역에 오토바이를 타고 들어온 김씨는 자신을 제지하는 A씨를 오토바이로 들이받고 주먹으로 머리 등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김씨의 폭행으로 전치 4주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불구속으로 송치하자 검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이 사건은 당시 폭행 현장에 달려와 김씨를 말린 입주민이 그룹 에픽하이 멤버인 투컷(김정식)이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