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세계 최대 데이팅 앱 업체 '매치 그룹' 로고/사진=연합뉴스


앱으로 얼굴 보고 만남 여부를 결정하는 기존 데이팅 앱들이 지고 대면 만남을 전제하는 데이팅 앱들이 뜨고 있다. 대표적인 앱 ‘타임레프트’와 ‘써스데이’가 급성장 중이다.

타임레프트는 2020년 프랑스에서 처음 만들어져 창업 1년 반 만에 글로벌 규모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현재 우리나라(서울, 부산, 대구, 대전, 인천)를 포함한 60여개국, 300개 도시에서 서비스 중이다.

타임레스트의 매칭 방식은 대면 만남을 하기 전까진 상대방의 정보를 알 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회원가입을 하고 지역을 선택한 뒤 성격 등 간단한 질문에 답하면 알고리즘이 잘 맞을 것 같은 사람을 매칭해주는 방식이다. 만남 당일이 되어서야 만남 장소를 알려주는 정도다.

해외에서는 ‘써스데이’(Thursday)가 유행 중이다. 2021년 출시되어 전 세계 총 다운로드 수를 90만건을 넘겼다. 연간 구독자는 2023년 기준 약 100만명 이상이며 연간 매출액은 약 5000만 달러(711억9500만원)에 달한다.

써스데이는 ‘데이팅 앱 집어치워, 나는 실물이 더 낫거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이들은 사용자들의 직접 만남을 유도하기 위해 24시간 후 매칭이 저절로 삭제되도록 했다. 또 하루 10명만 매칭할 수 있도록 해 ‘다 만나지도 못할’ 수십 개의 매칭을 방지한다.

기존 데이팅 앱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표 앱 ‘틴더’는 지난해 2분기 기준 유료 결제 사용자 수가 7분기 연속 감소했다. 7월에는 매출 부진으로 전 세계 직원의 6%가 구조조정 대상이 되기도 했다. 주당 170달러에 육박했던 2021년에 비해 현재 주가는 20달러 후반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범블 역시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며 주가가 30% 하락한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변화한 데이팅 앱 선호에 대해 “온라인에서 시작된 만남이 오프라인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큰 위험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데이팅 앱에서 연애 상대를 찾기보다는 가벼운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그냥 친구’를 찾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245 그래서 트럼프는 제조업을 살릴 수 있을까? new 랭크뉴스 2025.04.20
46244 이재명 부활절 메시지…“정치도 어려움 인내하고 도전 포기말아야” new 랭크뉴스 2025.04.20
46243 산업장관 “韓美 통상협상, 섣부른 타결보단 신중한 접근" new 랭크뉴스 2025.04.20
46242 29억짜리 집 사는데 28억 '아빠 찬스'…서울시, 불법·편법 거래 59건 포착[집슐랭] new 랭크뉴스 2025.04.20
46241 한국증시 밸류업 발목잡는 중복상장…대기업 논란에 파열음 계속 new 랭크뉴스 2025.04.20
46240 '백종원 착취설'에 '연돈' 사장 "지금도 큰 도움 받고 있어" 직접 부인 new 랭크뉴스 2025.04.20
46239 김문수 "65세 이상, 오전 9시~오후 5시 버스도 무료탑승" 공약 new 랭크뉴스 2025.04.20
46238 한미 관세협상, 재무·통상 '2+2' 형식 진행 추진…"곧 발표" new 랭크뉴스 2025.04.20
46237 윤석열, '윤어게인 신당' 시도했던 변호사들과 식사 new 랭크뉴스 2025.04.20
46236 1만원 욕심으로 1억2000만원 날렸다…29년 경력 버스기사 최후 new 랭크뉴스 2025.04.20
46235 "난 아직 안들었는데"…가입자 ‘깜짝 증가’ 청약통장, 무용지물 오명 벗을까[집슐랭] new 랭크뉴스 2025.04.20
46234 서경호 선체 조타실서 실종 선원 1명 추가 수습…한국인 추정 new 랭크뉴스 2025.04.20
46233 "하루에 화장실 10번?" 요실금, 살만 빼도 증상 절반 줄어 [Health&] new 랭크뉴스 2025.04.20
46232 윤여정 “아들 커밍아웃…내가 직접 동성결혼식 열어줬다” new 랭크뉴스 2025.04.20
46231 퇴직금 받으려 노동청 찾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 new 랭크뉴스 2025.04.20
46230 수도권 지하철 요금 6월 150원 오른다‥행정절차 마무리 수순 new 랭크뉴스 2025.04.20
46229 [속보]최상목·안덕근, 다음주 '美와 2+2 관세협상' 담판 new 랭크뉴스 2025.04.20
46228 "월드옥타 명칭 변경 추진"…박종범 회장 일방 공표에 '시끌' new 랭크뉴스 2025.04.20
46227 전광훈 대선 출마에 “박수갈채”…박지원이 기뻐한 이유 new 랭크뉴스 2025.04.20
46226 “손해볼 것 없다”…너도나도 대선판 뛰어든 단체장들 new 랭크뉴스 202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