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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권위자 장병탁·GIST 김준하 영입
포럼서 기술 로드맵·재정 대책 소개
李 정책본부와 ‘100대 리스트’ 공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싱크탱크 ‘성장과통합’이 오는 28일 ‘AI 정부’를 구체화 할 기술 및 재정 대책을 공개한다. 이 후보의 정책 캐치프레이즈 ‘AI(인공지능)정부’를 구현하는 두 축이다. 경제 성장의 성패가 AI 기술 활용에 달렸다고 봐서다. 핵심은 제조업의 AI 전환, 그리고 재정을 뒷받침할 국가 주도 ‘마중물 펀드’ 조성이다.

그래픽=손민균

허민 성장과통합 상임공동대표는 18일 본지에 “AI 정부를 실현하려면, AI 기술 전문가는 물론 성장 동력을 만들 투자 분야 등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AI 성장 동력을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며 “각 영역의 아이디어를 취합 및 선별해 정책 포럼에서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달 28일 열리는 정책 포럼 주제는 ‘AI 정부’다. 분야는 크게 ‘AI 기술’과 ‘재정 기획’으로 하되, 5개 세부 주제로 나눴다. 성장과통합 34개 분과 가운데 ▲AI분과 ▲금융분과 ▲재정조세분과가 협업한다. AI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가 기술 분야 수장을 맡았다.

장 원장은 물류자동화 AI 플랫폼 ‘투모로 로보틱스’ 창업자다. 산업부 주도 ‘K-휴머노이드 연합’ 소속으로도 활동했다. 휴머노이드(인간처럼 생각·행동하는 로봇) 전문가와 기업이 참여한 대규모 협력체다. 김 교수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산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출신이다. 국내 최초 설립된 GIST ‘AI 정책전략대학원’ 초대 원장을 지냈다.

이번 포럼에선 AI분야 ‘마중물 펀드’ 로드맵도 공개한다. 이 후보가 언급한 ‘K-엔비디아’를 구체화한 것이다. 전국은행연합회장 출신 김광수 금융분과 위원장이 키를 잡았다. 재정조세분과 공동위원장인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가 정책 설계 작업을 맡는다.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차관도 재원 대책을 만들고 있다.

이재명 캠프 정책본부와도 소통하고 있다.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성장과통합은 최근 34개 분과에서 취합한 ‘100대 정책 제안’을 윤후덕 정책본부장에 전달했다. 여기에는 AI를 비롯해 헬스 바이오, K-콘텐츠, K-방산 등 분야에 국가 주도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고 한다. 정책본부는 선별 작업을 거친 뒤 이 후보에 보고할 방침이다.

성장과통합 관계자는 “AI 기술 개발과 자동화를 뒷받침할 재정, 즉 금융과 투자 부분도 포럼에서 다룰 예정”이라며 “금융 분과를 세분화 해 정책 설계 경험을 갖춘 분들과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재명 캠프 정책본부 관계자도 “‘성장과통합’이 각계로부터 정책 제안을 받으면, 이를 취합해 정책본부와 교류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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