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 이어가는 외국인… 개인·기관 매수에 소폭 상승 마감
중국 해운사·선박 제재에 ‘반사이익’ 한국 해운株 강세
18일 한국 증시는 관세 협상을 앞두고 잠시 거래를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산한 시장 분위기의 이유로는 미국과 유럽 등 다른 금융시장이 ‘성 금요일’로 휴장하는 영향도 있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는데, 거래 대금이 약 5조5000억원에 불과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1포인트(0.53%) 상승한 2483.4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9포인트(0.12%) 상승한 2473.30으로 개장해 장 초반 빨간색과 파란색을 오갔다. 오전에는 개인 투자자, 오후에는 기관의 매수세에 지수는 상승 마감했지만, 거래 대금은 5조5000억원가량에 불과했다.
이날도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은 104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오전에는 ‘사자’로 지수를 지탱했던 개인도 오후 들어 ‘팔자’로 돌아서며 31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816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36% 상승했고, 하락세를 이어갔던 SK하이닉스는 전날과 같은 17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는 0.22% 올랐다.
금융당국으로부터 2차 유상증자 제동이 걸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년 내 최고가를 갱신했다. 장중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5위인 현대차를 순위에서 앞서기도 했다. 이외에도 기아, KB금융은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해운주(株)가 강세였다. 미국 정부가 중국 해운사와 선박에 대한 미국 내 입항 수수료 부과를 결정하면서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5.44% 오른 11만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TX그린로지스(3.79%), 팬오션(1.68%), 대한해운(0.78%), HMM(0.42%) 등도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2포인트(0.85%) 오른 717.77로 하루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는 22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2억원, 12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 펩트론, 리가켐바이오, 파마리서치 등은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HLB,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휴젤, 클래시스 등은 하락했다.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테마주로 상한가 행진을 이어오던 상지건설은 11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상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5350원(12.33%) 내린 3만805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확대했다. 상지건설은 지난 2일 이후 10거래일 잇달아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14배 가까이 뛰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오른 1423.3원을 기록했다.
중국 해운사·선박 제재에 ‘반사이익’ 한국 해운株 강세
18일 한국 증시는 관세 협상을 앞두고 잠시 거래를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산한 시장 분위기의 이유로는 미국과 유럽 등 다른 금융시장이 ‘성 금요일’로 휴장하는 영향도 있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는데, 거래 대금이 약 5조5000억원에 불과했다.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9포인트(0.12%) 오른 2473.30에, 코스닥은 1.77포인트(0.25%) 오른 713.52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1포인트(0.53%) 상승한 2483.4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9포인트(0.12%) 상승한 2473.30으로 개장해 장 초반 빨간색과 파란색을 오갔다. 오전에는 개인 투자자, 오후에는 기관의 매수세에 지수는 상승 마감했지만, 거래 대금은 5조5000억원가량에 불과했다.
이날도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은 104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오전에는 ‘사자’로 지수를 지탱했던 개인도 오후 들어 ‘팔자’로 돌아서며 31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816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36% 상승했고, 하락세를 이어갔던 SK하이닉스는 전날과 같은 17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는 0.22% 올랐다.
금융당국으로부터 2차 유상증자 제동이 걸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년 내 최고가를 갱신했다. 장중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5위인 현대차를 순위에서 앞서기도 했다. 이외에도 기아, KB금융은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해운주(株)가 강세였다. 미국 정부가 중국 해운사와 선박에 대한 미국 내 입항 수수료 부과를 결정하면서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5.44% 오른 11만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TX그린로지스(3.79%), 팬오션(1.68%), 대한해운(0.78%), HMM(0.42%) 등도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2포인트(0.85%) 오른 717.77로 하루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는 22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2억원, 12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 펩트론, 리가켐바이오, 파마리서치 등은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HLB,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휴젤, 클래시스 등은 하락했다.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테마주로 상한가 행진을 이어오던 상지건설은 11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상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5350원(12.33%) 내린 3만805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확대했다. 상지건설은 지난 2일 이후 10거래일 잇달아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14배 가까이 뛰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오른 1423.3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