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고발된 참관인들, '화웨이 와이파이 뜬다' 부정선거 주장
선관위 "개표소 통신망은 폐쇄망…화웨이 관련 주장 전혀 근거 없어"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일인 2일 서울 구로제5동 제3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2025.4.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4·2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정당한 근거 없이 부정 선거를 주장하며 개표를 간섭·방해한 혐의로 개표참관인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은 개표소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개표에 간섭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한 정당에서 추천한 개표참관인 3명은 지난 2일 개표소에서 자신의 휴대전화에 'HUAWEI(화웨이)-76A5' 와이파이 명칭이 나타난다면서 중국 세력이 개표 보고 시스템을 해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구로구선관위원은 '참관인이 본인의 휴대전화에 테더링을 켜고 와이파이 명칭을 화웨이로 변경한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후 화웨이 와이파이 명칭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참관인 3명은 투표함에 부착하는 특수봉인지를 두고 "떼었다 붙였다 해도 모르지 않냐", "투표함을 바꿔치기해도 모르지 않냐"라고 큰소리로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선관위는 이러한 행위가 개표참관인의 권한을 넘어 구로구선관위의 정당한 개표 관리 업무를 간섭·방해한 것이라고 봤다.

선관위는 "개표소에서 보고를 위한 통신망은 외부망과 분리된 유선 전용 폐쇄망이고, 화웨이 네트워크가 선관위 선거 장비와 관련 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모든 봉인지는 떼어내면 훼손 표시가 나타나고, 투표 관리관과 참관인 등의 서명이 기재돼 재사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204 국민의힘 경선 흔드는 ‘보이지 않는 손’? new 랭크뉴스 2025.04.20
46203 푸틴, 30시간 '부활절 휴전' 일방 선언... 우크라 "30일 휴전해야" 랭크뉴스 2025.04.20
46202 "평소보다 귀가 잘 안들린다면"…나이들수록 '이것' 발병 위험 커진다 랭크뉴스 2025.04.20
46201 동두천 주택서 화재…10대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4.20
46200 러 "30시간 휴전" 일방선언에…우크라 "30일 휴전" 역제안 랭크뉴스 2025.04.20
46199 러시아, 30시간 ‘부활절 휴전’ 깜짝 선언…우크라 ‘30일 역제안’ 랭크뉴스 2025.04.20
46198 친구 얼굴에 돌 던진 초등생… “2200만원 배상” 랭크뉴스 2025.04.20
46197 부활 아침 이재명 "고난·절망 이겨내신 예수님… 정치도 마찬가지" 랭크뉴스 2025.04.20
46196 서울 관악구서 연인 살해 시도한 20대 여성 체포 랭크뉴스 2025.04.20
46195 이재명 나오면 '슈퍼챗 1위'… '우리 스피커'에 공들이는 '125만 유튜버' 대선 주자 [정치 도·산·공·원] 랭크뉴스 2025.04.20
46194 '해외에 태극기 꽂는다'…엔비디아·MS가 반한 韓 AI 기업은? [김성태의 딥테크 트렌드] 랭크뉴스 2025.04.20
46193 "비트코인은 한물갔지"...요즘 투자 대세는 '이것' 랭크뉴스 2025.04.20
46192 빌 클린턴 "반대자를 지배하려하면 美에 위험"…트럼프 의식한듯 랭크뉴스 2025.04.20
46191 “너 때문에 성병 걸렸다” 거짓말로 거액 뜯어낸 20대 징역 랭크뉴스 2025.04.20
46190 "나라가 안하면 나라도 하자"…시민들 직접 만든 '싱크홀 지도' 랭크뉴스 2025.04.20
46189 尹 탄핵에 속도 못 내는 ‘투자형 청년도약계좌’ 개발 랭크뉴스 2025.04.20
46188 미국·이란 2차 고위급 핵 협상… 양측 "건설적 대화 나눴다" 평가 랭크뉴스 2025.04.20
46187 국힘, 두 번째 경선토론…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대결 랭크뉴스 2025.04.20
46186 최대 실적에도 웃지 못한다···눈치보는 은행들, 왜?[경제뭔데] 랭크뉴스 2025.04.20
46185 “혼인신고 꼭 해야해요?”...젊은 부부들에게 물어보니 랭크뉴스 202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