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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초등학교들에서 잇달아 등하굣길 학생을 납치하려고 하다가 미수에 그쳤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 되며, 경찰이 문제의 남성 중 일부를 특정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오늘(18일) 경찰에 따르면, 그제 오후 6시 20분께 강남구 역삼동 A초등학교 맞은편 대형마트 인근을 지나가던 남성 2명이 초등학생 B 군과 마주쳤습니다.

이들 중 한 명이 B 군에게 음료수를 사주겠다며 아이를 유인했으나, 다른 한 명이 “다르게 말하기로 했잖아”라며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A 군이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군 부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오늘 학교 측 등과 함께 조치에 나섰습니다.

A 학교에서 2.3㎞ 떨어진 강남구 개포동 C 초등학교에서도 그제 하교 중이던 초등학생이 위해를 당할 뻔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그제 낮 12시 30분쯤 학교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남성 두 명 중 한 명이 초등학생 3명을 마주쳤고 이 중 한 명을 들어 올렸는데, 다른 남성이 학교보안관이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자 내려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날 학교 측 면담 과정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된 경찰은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C 학교 측 또한 수서경찰서와 강남구청에 방범용 CCTV 설치와 순찰 강화 등을 요청하고, 학부모들에게 “등하교 시 교통안전과 낯선 사람 응대에 유의할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지도를 부탁드린다”는 가정통신문을 보냈습니다.

여기에 “누군가 간식을 사준다며 따라오라고 한 적 있다”는 아이들의 과거 사례까지 공유되며 강남권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CCTV 확인해서 대상자 특정해 소환 조사를 시작했다”며 “아직 입건 전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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