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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억 규모 3자배정 유증
더존비즈온, 지분 15% 확보

[서울경제]

코스피 상장사 더존비즈온(012510)제주은행(006220) 주식 약 570억 원어치를 취득해 지분율 15%를 확보한다. 제주은행이 진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서다.

18일 제주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더존비즈온에 보통주 566만9783주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만55원이며 납입일은 이달 25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6일이다. 더존비즈온은 해당 주식을 향후 1년 간 의무보유 하겠다고 공시했다.

제주은행 주가는 관련 사실이 알려진 뒤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1분 기준 전일 대비 21.55% 급등한 1만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은행은 이번 조달 자금을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자기자본 확충, 인프라 및 시스템 등 물적자산 투자와 인적자산 확충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은행 가운데 최초로 전사적자원관리(ERP) 뱅킹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RP 뱅킹이란 기업 자원 통합관리 프로그램인 ERP 시스템에 금융을 접목하는 임베디드 금융을 뜻한다. 금융서비스를 원하는 기업의 동의를 거쳐 실시간 자금흐름과 거래정보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금융 제안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현재 제주은행의 최대주주는 75.31%를 보유한 신한금융지주다. 주요 주주로 올라서는 더존비즈온은 ERP, 그룹웨어, 정보보호, 전자세금계산서 등 기업 정보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필요한 각종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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