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국갤럽 제공.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38%로 1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구 여권 주자 중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김문수 후보가 각각 7%, 한동훈 후보가 6%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 38%, 홍준표 후보, 한덕수 권한대행, 김문수 후보가 각각 7%, 한동훈 후보 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2% 순으로 나타났다. 7%는 이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2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응답방식은 선택지형이 아닌 자유응답형으로 유권자가 주목하는 인물이 누구나 언급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꾸준히 상승해 이번주 조사에서 최고치(38%)로 집계됐다. 이 후보 선호도는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20%대 초반, 9월부터 12월 초까지 20%대 중후반이었고 1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30%를 웃돌았다. 민주당 지지층(416명)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82%로 확고했다.

구 여권 주자 중 한덕수 권한대행은 국민의힘 내 차출론에 힘입어 지난주 2%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번 주 7%로 5%포인트 높아졌다. 홍 후보는 3월4주차 3%에서, 4월1주차 4%, 4월2주차 5%, 이번주 7%로 상승했다. 김 후보는 2월2주차 12%에서, 4월2주차 9%, 이번주 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336명)에서는 홍준표 후보·한덕수 권한대행이 각각 20%, 김문수 후보 18%, 한동훈 후보 16%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 ‘의견유보’는 15%, 기타인물은 9%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 국민의힘 지지층 응답과 비교하면 김 후보는 9%포인트 하락했다. 홍 후보는 6%포인트 상승, 한 후보는 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주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300명)은 김문수 후보가 27%, 홍준표·한동훈 후보가 각각 14%, 13%였고, 의견유보는 27%였다.

한 권한대행은 권한대행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41%가 긍정평가, 50%가 부정평가를 받았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88%는 한 권한대행이 현재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민주당 지지층 90%는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는 긍·부정, 유보 비율이 모두 30%대로 비슷하게 나뉘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지난 1월 7~9일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 평가는 긍정 31%, 부정 56%였다. 지난 탄핵 정국인 2017년 1~3월 황교안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 긍정률은 33~44%, 부정률은 47~57% 사이였다.

대선에서 민주당·국민의힘·이외 정당 후보 중 누가 당선되는 것이 좋느냐고 물은 결과에서는 민주당 후보 당선 45%, 국민의힘 후보 32%, 이외 정당 후보 6%, 유보 1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에서는 ‘민주당 후보 당선’이 60% 안팎,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당선’’ 53%를 차지했으며 이외 연령대는 한쪽으로 크게 기울지 않았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65%는 국민의힘 후보, 진보층과 중도층은 각각 84%, 47%가 민주당 후보 당선을 바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4%, 무당층 18%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유·무선 전화번호를 활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850 문형배·이미선 기본권 신장 앞장선 6년…‘윤석열 파면’ 이끌어 랭크뉴스 2025.04.19
45849 [비즈톡톡] ‘전기차 택시’ 멀미에도 배차 차별 못하는 모빌리티 업체들의 속사정은 랭크뉴스 2025.04.19
45848 "정부 믿고 재수했는데…배신당했다" 의대동결에 수험생 멘붕 랭크뉴스 2025.04.19
45847 “돈 많이 쓰겠다” 했지만…엿장수 트럼프에 K조선 딜레마 랭크뉴스 2025.04.19
45846 국힘, 오늘 첫 경선토론회…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청년미래’ 주제로 토론 랭크뉴스 2025.04.19
45845 6년 임기 마친 문형배·이미선…기본권 신장 앞서고 ‘소수의견’도 여럿 랭크뉴스 2025.04.19
45844 공군기 연료탱크·기관총 낙하‥"피해 없어" 랭크뉴스 2025.04.19
45843 '신안산선 붕괴사고'로 숨진 50대 근로자 발인 엄수 랭크뉴스 2025.04.19
45842 중국 수출통제에…산업계, 탈중국 희토류 확보 ‘발등 불’ 랭크뉴스 2025.04.19
45841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귀여움'에 열광하는 어른들 랭크뉴스 2025.04.19
45840 "주꾸미 하루에 3kg 밖에 안 잡혀"…비명 터진 서해안,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4.19
45839 실적 꺾이는 곳 나오기 시작... 화장품株 ‘옥석 가리기’ 나선 운용사들 랭크뉴스 2025.04.19
45838 전국에 돌풍·천둥·번개 동반한 비…낮 기온 15∼28도 랭크뉴스 2025.04.19
45837 6년 임기 마친 문형배·이미선 “시민으로 돌아가 헌재 응원할 것” 랭크뉴스 2025.04.19
45836 19일 토요일 전국 대체로 흐리고 비, 돌풍과 천둥·번개도 랭크뉴스 2025.04.19
45835 대치동 강사가 된 '성추행 파면' 교사 랭크뉴스 2025.04.19
45834 사부작사부작 변할 수밖에 [하영춘 칼럼] 랭크뉴스 2025.04.19
45833 [우리 곁의 저작권] ① 부장님 카톡도 '지브리 프사'…AI 이미지 저작권 쟁점은 랭크뉴스 2025.04.19
45832 [실손 대백과] “남 도와주다 골절상 입혔어요”… 일상 속 사고 보상 ‘일배책’ 활용법은 랭크뉴스 2025.04.19
45831 “러-우크라 중재 접을 수도…휴전 합의 원해” 랭크뉴스 2025.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