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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17일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릴레이정책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어게인’ 신당 창당 시도를 두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간 보기”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고 하고 있지만 “너무 늦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일각에서 거론되는 이른바 빅텐트 참여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8일 아침 에스비에스(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윤어게인 신당 창당에 윤 전 대통령이 관여됐을 것으로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간 보기 하는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은 독단으로 진행하는 척하면서 내심 국민들의 반응이 있기를 바랄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추측을 전제로 “(윤 전 대통령이 전화를 걸면) 전화가 되던 국민의힘 의원들도 전화가 안 되고 이런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배신감 느끼고 혼자 지금 길길이 뛰고 계실 거다 판단한다. 그 지형 속에서 배신감 느끼면서 본인은 창당하겠다고 하는 생각이 좀 들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전날 윤 전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소속 배의철 변호사는 ‘윤어게인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18일에 한다고 밝혔지만, 4시간여 뒤 이를 취소했다. “조기대선 국면에서 신당 제안이 대통령님 의중이나 영향력 행사 등에 대한 여러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으로부터 압박이 빗발쳤다”고도 했다.

한편 이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 뒤 반이재명을 기치로 삼는 빅텐트 참여에 대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남녀 간의 연애에 비유해도 그냥 가서 ‘저는 당신과 결혼해야 됩니다’를 외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전 지금 ‘누구세요?’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몇몇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윤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는 시도를 하는 것을 두고는 “살기 위해서 그렇게 할 거로 보이는데 너무 늦었다. 탄핵 반대파로 각인이 된 분들은 급하게 방향 전환을 한다고 해서 국민들의 평가가 갑자기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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