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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스페인에서 생후 2개월 남아가 가정에서 불법 포경수술을 받다가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
15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알메리아 지역에서 생후 2개월도 안 된 아기가 가정에서 포경수술을 받다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아기 부모는 100유로(약 16만 원)를 지불하고 시술자를 불법 고용했다. 당시 시술자는 필수 위생 절차도 없이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후 아기에게 과다출혈 증상이 나타나 부모가 인근 보건소로 급하게 데려갔으나 아기는 결국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아기 부모와 시술자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부모는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출국이 금지됐으며 시술자는 구금된 상태다.
의료진들은 포경수술이 생식기를 직접 다루는 만큼 위험도가 높다고 경고한다. 부적절한 시술은 음경이 찢어지는 등 손상 위험성이 있고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에 의한 시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