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中의 '美관세 대응동맹 구축 우려하냐'는 질문에 "우리와 경쟁 안돼"
이탈리아 총리의 '국방비 GDP 2%' 달성 방침에 "결코 충분치 않다"


오찬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워싱턴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관세 전쟁 중인 중국과의 통상 협상 가능성과 관련, "우리는 중국과 매우 좋은 협정을 맺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방미 중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전화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해 시 주석이 동남아 3국을 순방하면서 일종의 동맹을 구축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니다"라면서 "누구도 우리와 경쟁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서는 "내 생각에 100% 무역 협정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들은 협정을 원한다. 우리는 무역 협정을 맺을 것이며 그것은 공정한 협상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유럽이든 다른 누구든 (통상) 협정을 맺는 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우리는 그들이 원하는 것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세 조치와 맞물린 무역 협상에서 우선순위에 있는 국가를 묻는 말에 "모두가 내 우선순위"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국가와의 무역 협상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어느 시점에"라면서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멜로니 총리는 미국이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 유럽의 파트너인지를 묻는 말에 "만약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무역협상이 불발될 것을 대비해 EU 차원에서 마련한 보복 조치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나는 우리가 협상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면서 "우리는 대서양 양쪽 모두 강하게 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이탈리아 초청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방비 지출 목표에 미달인 것과 관련, "다음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2%로 올렸다고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GDP 2%가 충분하냐'는 질문을 받고 "결코 충분하지 않다(Never enough)"라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436 "부정선거 007영화에서나 가능"…투표함 봉인지 뜯자 생긴 일 랭크뉴스 2025.04.18
45435 [속보]정부, 삼성 합병 관련 ‘메이슨 ISDS 중재판정 취소 소송’ 항소 포기…지연이자 등 400억원 이상 물어내야 랭크뉴스 2025.04.18
45434 美 릴리 ‘먹는 비만약’ 임상시험 성공… 9개월 복용 7.3kg 감량 랭크뉴스 2025.04.18
45433 이재명 “해수부 부산 이전…부울경 메가시티 해양 수도 만들 것” 랭크뉴스 2025.04.18
45432 외계 생명체 존재 유력 증거 발견 랭크뉴스 2025.04.18
45431 세종시 집값 ‘들썩’…대통령실·국회 정말 옮길까? [잇슈 머니] 랭크뉴스 2025.04.18
45430 “미우나 고우나 충암의 아들”… 尹 모교 동문회 게시판 글 두고 갑론을박 랭크뉴스 2025.04.18
45429 李 “해수부 부산 이전, ‘PK 30분대 생활권’ 실현” 랭크뉴스 2025.04.18
45428 300m 거리도 차 타는 尹재판 검사들…도넘은 신상털기에 떤다 랭크뉴스 2025.04.18
45427 이준석 “국힘, 윤석열 전화 안 받기 시작…배신감에 길길이 뛰고 있을 것” 랭크뉴스 2025.04.18
45426 안철수 “尹 탈당하라”…국힘 대선 주자 중 처음 랭크뉴스 2025.04.18
45425 ‘찬탄’ 안철수, 尹 공세 수위 높여… “탄핵된 전직 대통령 탈당해야” 랭크뉴스 2025.04.18
45424 HMM, 잔여 영구채 전환 후 주가 5%대 급등[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4.18
45423 [단독] '장애인의 날' 행사장 농성 장애인단체 활동가 체포‥"장관 면담 요청" 랭크뉴스 2025.04.18
45422 [공실 폭탄]② “조물주 위에 건물주? 이제 옛말”…전국 상가 10곳 중 1곳은 ‘공실’ 랭크뉴스 2025.04.18
45421 "美 관세로 어두운 터널"…韓銀, 3개월 내 '빅컷' 단행하나 [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4.18
45420 미 테네시 덮친 홍수…나 홀로 멀쩡한 ‘기적의 집’ 화제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4.18
45419 서점가에도 이재명 돌풍...출간 즉시 1위 랭크뉴스 2025.04.18
45418 DJ 맏손자 김동연 캠프 합류… “민주당 정통성 입증” 랭크뉴스 2025.04.18
45417 손목 잡혀 끌려간 기자‥권성동 되레 "고소한다" 랭크뉴스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