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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SNS에서 한 어린아이가 빵집에 진열된 빵에 혀를 갖다 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해당 빵집은 진열된 모든 빵에 덮개를 씌웠다.

17일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 빵집은 오랜 기간 유지해오던 오픈형 진열 방식을 중단하고 16일부터 진열된 모든 빵에 덮개를 씌웠다. 이는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소속 구청의 요청에 따른 조치라고 매체는 전했다.

구청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지난 15일 논란의 빵집에 권고 조치를 했고 이날부터 시정됐다"며 "빵을 오픈 진열해 판매하는 제과점에 대해 법적으로 포장이나 유리 덮개가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소비자 신뢰를 고려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포장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12일 서울의 한 유명 빵집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남자아이가 진열대에 놓인 빵에 혀를 갖다 댔고, 이를 지켜보던 외국인이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널리 퍼졌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나라 망신이다" "이러니 노키즈존이 생기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를 말리지 않은 보호자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면서 "내 자식이 저랬으면 죄송하다고 싹싹 빌었을 것" "아이는 아이라 그럴 수 있다 쳐도 부모가 제지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도 있었다.

또한 빵을 진열하는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사람들 지나다니는 데 먼지도 많이 쌓일 것 같다" "나는 저렇게 오픈된 곳에 진열된 빵은 안 사 먹는다" "유럽에 가니 빵을 다 카운터 뒤에 놓거나 유리장 안에 전시해 놓고 손님이 주문하면 집어주던데,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훨씬 위생적일 것 같다"고 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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