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의철·김계리 “국민의힘 압박 빗발쳐...분통함 느껴”
尹측 “당원 아니고 직접 관여도 안 해”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윤석열 신당’ 창당 계획을 보류한다고 17일 밝혔다. 예정됐던 기자회견 역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후 일주일 만인 지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뉴스1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에 몸 담았던 배의철·김계리 변호사는 이날 저녁 입장문을 내고 “윤어게인(Yoon Again) 신당 창당 제안 기자회견을 유보하겠다”고 했다.

앞서 배 변호사는 이날 온라인 공보방을 열고 “대통령 변호인단 소속 변호사 5명이 오는 18일 신당 관련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공지했다.

이들은 “(헌재의) 탄핵결정 이후 10여 일이 넘는 시간 동안 자유진영의 수많은 시민사회단체를 만나 의견을 수렴했다“며 ”대통령 변호인단의 청년변호사 5명이 자유진영 전체에 윤어게인 신당을 제안해 국민들의 열망을 담을 그릇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조기대선 국면에서 신당 제안이 (윤 전) 대통령의 의중이나 뜻 혹은 영향력 행사 등에 대한 여러 오해를 낳을 수 있어 기자회견으로 이를 공식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분통함을 느낀다”며 “국민의힘으로부터의 압박이 오늘 하루 빗발쳤다”고 했다. 신당 창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부정적 반응을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대통령께 부담이 되거나 누가 되고 싶지 않다”며 “정치권과 미디어에서 ‘대통령의 의중이 아니냐’고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내일 기자회견을 놓고 너무 많은 오해와 억측들이 난무해 대통령께 부담이 될 수 있기에 대통령 말씀에 따라 기자회견을 일단 유보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윤 전 대통령이 신당을 창당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쏠렸다.

그러자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 탄핵반대 운동을 했던 청년들이 대통령 정신을 계승한다고 하는 것으로, (윤 전) 대통령이 당원으로 가입하거나 직접 관여를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523 박나래 자택에서 수천만 원 금품 훔친 30대 남성 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5.04.18
45522 美, 中 해운사·선박에 수수료 제재... 해운 ‘흐림’ 조선 ‘맑음’ 랭크뉴스 2025.04.18
45521 법원, 윤석열 전 대통령 21일 재판도 지하주차장 출입 허용 랭크뉴스 2025.04.18
45520 '연쇄살인범' 강호순 맡았던 프로파일러 투입…'용인 일가족 살인' 미스터리 풀릴까 랭크뉴스 2025.04.18
45519 한동훈 “尹 대통령은 과거로 두고 미래로 가자” 랭크뉴스 2025.04.18
45518 박나래 자택에서 수천만원 금품 훔친 30대 남성 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5.04.18
45517 ‘언론은 적’…1호 당원부터 원내대표·대선 주자도, 한결같은 국힘 랭크뉴스 2025.04.18
45516 박나래 자택서 금품 훔쳐 장물 내놨다…30대 절도범 결국 랭크뉴스 2025.04.18
45515 '희대의 사기꾼' 81세 장영자 또 실형…감옥살이만 34년, 뭔일 랭크뉴스 2025.04.18
45514 박나래 자택 절도범 구속 송치… 훔친 금품 장물로 내놔 랭크뉴스 2025.04.18
45513 "이대로면 대선 필패"…안철수, 공개적으로 尹 탈당 촉구 랭크뉴스 2025.04.18
45512 포장에도 중개수수료?…배민 시행 첫 주부터 ‘시끌’ [뉴스in뉴스] 랭크뉴스 2025.04.18
45511 한준호, '윤어게인 신당' 두고 "좀비들 각축장 보는 듯" 랭크뉴스 2025.04.18
45510 대통령과 국회 충돌땐…떠나는 문형배 재판관이 내놓은 해법 랭크뉴스 2025.04.18
45509 나경원 "교육감 직선제 폐지, 수능 100% 전형 연2회 실시" 공약 랭크뉴스 2025.04.18
45508 대구 찾은 李 “수도권서 떨어진 거리 따라 지역 예산 가중치 둬야” 랭크뉴스 2025.04.18
45507 '채상병 사건' 박정훈 대령측, 2심서 "尹 전 대통령 증인 신청"(종합) 랭크뉴스 2025.04.18
45506 "난 매일 사용하는데"…대장암 전문의는 절대 안 쓴다는 '구강청결제', 왜? 랭크뉴스 2025.04.18
45505 [단독] '22대 총선 선거방송 심의는 참사'‥방심위 직원들 양심고백 랭크뉴스 2025.04.18
45504 트럼프 관세에 ‘럭셔리 기업’도 발 동동···에르메스 “가격 인상”·루이뷔통 “미국 생산 증가” 랭크뉴스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