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불법도박 혐의 자백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코미디언 이진호가 지난해 10월 22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불법 도박 혐의를 받는 개그맨 이진호(39) 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이 씨를 최근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법 도박 사실을 밝혔다. 그는 SNS에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했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개그맨 이수근 씨 등이 이 씨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지난 2005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tvN ‘코미디 빅리그’, JTBC ‘아는 형님’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