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남자 기숙사 거주하던 학생 2명 감염
옴 전염성 강해… 발진·가려움 등 동반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삼육대 남학생 기숙사에서 전염성이 강한 피부병인 ‘옴’이 발생
해 학교 측이 부랴부랴 대응 조치에 나섰다. 옴은 진드기 배설물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 탓에 일어나는 피부 질환으로, 붉은색 발진과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17일 삼육대에 따르면 이 학교 남학생 기숙사인 '시온관' 5층에 거주 중인 학생 2명이 옴에 걸린 것으로 지난 10일 확인됐다. 학교 측은 해당 학생들을 귀가시킨 뒤 건물 전체 소독을 진행했으며, 기숙사생들에게는 옴 발생 사실을 공지했다. 특히 시온관 5층 학생들에게는 '다른 층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고, 나머지 기숙사생들에게도 '기숙사 안에서만 공부해 달라'고 안내했다.

옴은 4~6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보균자와 접촉하면 전염될 수 있는데, 문제는 잠복기가 워낙 길다는 점이다.
감염 여부를 초기에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제적 방역과 지속적 관찰이 필요하다. 이번에 감염된 한 학생은 "가려워서 한숨도 못 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육대에선 지난 15일에도 옴 감염 의심 사례가 나왔다. 여자 기숙사 '에덴관'에서 학생 1명이 가려움증을 호소했는데, 검사 결과 옴에 걸린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학교 측은 만일의 상황을 고려해 에덴관 건물에서도 소독 작업을 벌였다. 학교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는 않았다"며 "(옴에 걸린) 학생들과 접촉한 다른 학생들이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305 미국 달 가는 길목에 먼저 위성망 구축한 중국...확대하는 우주 패권 경쟁 랭크뉴스 2025.04.18
45304 신축 찾는 3040 따라 인구 ‘출렁’… 양주 지난해 2만여명 급증 랭크뉴스 2025.04.18
45303 ‘국민 배신’ 비판에도 의대 증원 1년 만에 ‘원점’…갈등 불씨는 여전 랭크뉴스 2025.04.18
45302 논란의 '한덕수 대선 출마' 국민 10명 중 6명의 답변은 [NBS] 랭크뉴스 2025.04.18
45301 “트럼프 과두제와 싸우자”…미 정치판 뒤흔드는 2인 랭크뉴스 2025.04.18
45300 [대선언팩] 민주화 이후 ‘충청의 마음’ 사로잡은 후보가 대통령 당선 랭크뉴스 2025.04.18
45299 의료계에 휘둘린 ‘빈손 개혁’… 환자 고통·학사 파행 부작용만 랭크뉴스 2025.04.18
45298 "세 살 버릇 여든 넘게 가네"…'81세' 장영자, 사기로 또다시 징역 1년형 랭크뉴스 2025.04.18
45297 미국서 쫓겨난 한국인 교수… "트럼프 행정부가 돌연 비자 취소" 랭크뉴스 2025.04.18
45296 ‘KBS 수신료 통합징수’ 국회 재표결 통과…국힘 반란표 ‘21표’ 랭크뉴스 2025.04.18
45295 트럼프, '금리 인하 신중' 파월에 "임기 빨리 끝나야" 랭크뉴스 2025.04.18
45294 트럼프, 관세 정책 우려한 파월 연준 의장에 “임기 빨리 끝나야” 랭크뉴스 2025.04.18
45293 시험 문제 사고팔고…참 부끄러운 스승들 랭크뉴스 2025.04.18
45292 “안정” 강조한 한덕수, 정치적 행보로 ‘국정 불안정’만 가중 랭크뉴스 2025.04.18
45291 IMF 총재 "내주 새 경제전망 눈에 띄게 하향…리세션은 아니다" 랭크뉴스 2025.04.18
45290 "매일 붙어있던 개인데"…美서 생후 7개월 아이, 핏불에 물려 사망 랭크뉴스 2025.04.18
45289 "비행기 탔다가 '고문' 당하는 줄"…中 항공사 '초슬림 좌석' 갑론을박 랭크뉴스 2025.04.18
45288 뉴욕증시, 유나이티드헬스 실적 실망감이 반등세 꺾어…하락 출발 랭크뉴스 2025.04.18
45287 [사설] 도로 3058명… 이게 환자 목숨 1년 볼모 결과라니 랭크뉴스 2025.04.18
45286 "미군 왜 경례 안하지?" 軍 좋아했지만 軍 몰랐던 '밀덕 尹' [尹의 1060일 ⑩] 랭크뉴스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