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대선 경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즉시 미국과 긴밀히 논의해 '핵 주권 확보 비상 로드맵'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오늘 국회에서 외교·안보·국방·통일 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핵 주권 확보는 단순한 방어를 넘어, 북한의 핵 포기를 이끌어내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관철하기 위한 궁극적 수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 후보는 "1년 안에 핵무장을 최종 결단하고 즉각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모든 기술적, 제도적, 외교적 준비를 반드시 완료하겠다"며 "대통령 직속 '국가 핵전략 사령부'가 모든 과정을 빈틈없이 지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 후보는 또 "이른바 'K-아테나 프로젝트'를 신설해, 원하는 여성 누구나 기초군사훈련을 받아 안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수료자에겐 공무원, 공기업 채용 시 파격적인 가산점, 주택 특별 공급 등 혜택을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나 후보는 한중 관계와 관련해선 "공정 상호주의"를 강조하며, "선거권·부동산·건강보험 등 중국인과 외국인들에 주는 불합리한 특혜는 원천 차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