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2시47분쯤 부산 중구에 있는 한 실내 수영장에서 70대 수영장 이용자 A씨가 감전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숨졌다.
부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수영을 마친 뒤 수영장 실내 출입문을 여는 순간 감전돼 바닥에 쓰러졌고, 이를 본 다른 이용자 B씨(40대)가 A씨를 부축하려다가 함께 감전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으며, B씨는 발가락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감전 사고 원인과 안전 관리 실태 등에 대해 수사 중이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