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퍼블릭과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4일부터 3일간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라는 응답이 39%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각각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각 3%로 조사됐습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으로 3자 대결 구도를 가정했을 때 지지율은 이재명 45, 김문수 22, 이준석 9%로 나타났고, 김문수 대신 홍준표를 포함한 가상 구도에선 이재명 45, 홍준표 24, 이준석 7%였습니다.
또, 이재명·한동훈·이준석의 3자 구도를 가정한 경우엔 이재명 45, 한동훈 17, 이준석 8%로 조사돼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45%로 변하지 않는 상태에서 나머지 두 후보가 지지율을 나눠 갖는 형태였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에서 '차출론'이 제기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대선에 나와선 안 된다'는 여론이 압도적이었습니다.
한 대행의 대선 출마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66%로, "바람직하다" 24%의 두 배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대선 구도에 대한 인식 조사에선 '정권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4%로 같은 기관의 1월 2주 차 조사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3%였습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