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美 오하이오주서 핏불테리어 물림 사고
부모 “매일 아기 곁에 있었는데…” 침통
당국, 반려견 3마리 모두 격리 조치
엘리자 터너가 핏불테리어 곁에서 자고 있다. 페이스북 캡쳐


미국에서 생후 7개월 된 아기가 개 물림 사고로 숨졌다. 사고를 일으킨 개는 집에서 키우던 핏불테리어 중 하나로, 이들 반려견은 평소 아기에게 친밀한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선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콜롬버스에서 생후 7개월 된 엘리자 터너가 반려견 핏불테리어에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엘리자는 사고 직후 아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집에는 핏불테리어 3마리가 있었으며, 그 중 어느 개가 아기를 공격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프랭클린 카운티 동물관리국은 반려견 3마리를 모두 격리 조치했으며, 추가 조사를 거쳐 개들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엘리자의 부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들은 매일 우리 아기 옆에 붙어 있었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아이 없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자 이들 가족을 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이 시작돼 13일 기준 3,600달러(약 510만 원)가 모금됐다.

미국에서 핏불테리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고는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달 1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생후 6개월 아기가 집에서 키우던 핏불테리어에 물려 숨졌고, 지난해 2월 캘리포니아에선 먹이를 주던 남성이 개 13마리의 집단 공격에 목숨을 잃었다. 미국 일부 지역에선 핏불테리어를 맹견으로 분류해 사육을 금하고 있지만, 이번 사고가 발생한 콜럼버스에서는 사육을 허용한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288 뉴욕증시, 유나이티드헬스 실적 실망감이 반등세 꺾어…하락 출발 랭크뉴스 2025.04.18
45287 [사설] 도로 3058명… 이게 환자 목숨 1년 볼모 결과라니 랭크뉴스 2025.04.18
45286 "미군 왜 경례 안하지?" 軍 좋아했지만 軍 몰랐던 '밀덕 尹' [尹의 1060일 ⑩] 랭크뉴스 2025.04.18
45285 프랑스, 과거 식민지 아이티와 과거사 공동조사위 출범 랭크뉴스 2025.04.18
45284 의대 학장들 “예외 없이 유급 결정…학생들 책임 있게 행동해야” 랭크뉴스 2025.04.18
45283 국민의힘 ‘반대 단합’에…내란·명태균 특검법 또 부결 랭크뉴스 2025.04.18
45282 금요일 낮 최고기온 29도… 전국 강풍 랭크뉴스 2025.04.18
45281 도로 ‘3058명’…정부, 의료계 이기주의에 졌다 랭크뉴스 2025.04.18
45280 트럼프, '관세 파장' 우려한 연준 의장에 "임기 빨리 끝나야" 랭크뉴스 2025.04.18
45279 경남서 어린이집 야외수업 참여한 9살 장애아 물에 빠져 숨져 랭크뉴스 2025.04.18
45278 그 많은 수돗물 누가 훔쳤나 [그림판] 랭크뉴스 2025.04.18
45277 유럽중앙은행, 6연속 금리인하 단행… 예금금리 연 2.25% 랭크뉴스 2025.04.17
45276 3표 모자라…‘내란·명태균 특검법’ 끝내 폐기 랭크뉴스 2025.04.17
45275 김문수 지지율 ‘출렁’…한 주 만에 4%P 빠져 홍준표와 동률 랭크뉴스 2025.04.17
45274 "화장실 휴지 같았다"…직장인 공감 터진 '화장지 사직서' 뭐길래 랭크뉴스 2025.04.17
45273 尹 변호인단, ‘윤어게인’ 신당 창당 추진하려다 보류 랭크뉴스 2025.04.17
45272 尹 탄핵 선고 늦어진 이유는 바로…문형배 헌재소장 대행이 직접 밝혔다 랭크뉴스 2025.04.17
45271 1년만에 의대 증원 원점…환자단체 "대국민 사기" 의협 "정상화 첫발" 랭크뉴스 2025.04.17
45270 서초동 사저 간 尹에 꽃다발 건넨 입주민…김태효 모친이었다 랭크뉴스 2025.04.17
45269 부산 중구 수영장서 70대 남성 사망… 감전 추정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