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집단지성센터는 2일 이재명 대표가 'AI와 대한민국, 그리고 나'를 주제로 전문가들과 나눈 첫 대담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연합뉴스
6·3 대선 유력 주자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행정과 입법 권력의 심장부를 서울에서 세종으로 옮겨 국토 균형발전을 완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진짜 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회 본원 및 대통령 집무실 세종 완전 이전도 임기 내 추진하겠다고 못 박았다. 이 전 대표는 "사회적인 합의를 거쳐 국회 본원 및 대통령 집무실 세종 완전 이전을 추진하고, 현재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도 조속히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했지만 위헌 논란 끝에 미완으로 남은 민주당 과업이다. 이 전 대표 역시 국가 균형발전·수도권 과밀·인구 절벽 문제를 위해 수도 이전과 같은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역대 선거 캐스팅보트로 작동한 충청권 민심 공략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계산도 깔렸다. 이 전 대표의 아내 김혜경씨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도 '충청 사위론'을 어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