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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 공장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6·3 대선 출마설을 부인하지 않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두고 “대통령 권한대행을 할 거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출마할 거면 당장 대미 관세협상에서 손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미 관세 졸속 협상은 안 된다”며 “본격 협상과 타결은 선출된 정당성과 협상력을 가진 새 정부의 책임과 권한이고, 파면된 대통령의 잔여 내각인 한덕수 대행 체제는 성실한 예비협의가 최대한”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이 발표한 90일 상호관세 유예기간은 7월8일까지인데, 새 정부가 6월4일 출범하는 만큼 유예기간 마지막 35일 동안 새 정부가 미국과 협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대선 후보 등록 명분 만들기용 졸속협상은 꿈도 꾸지 말 것을 한덕수 권한대행, 최상목 경제부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3인에게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 권한대행을 겨냥해 “관료 생활 막판에 노욕으로 망가진 분들을 많이 봤다”며 “국익과 국민 갖고 장난치지 말라. 이완용도 아니고 국익으로 자기 출마 장사하는 경우가 어디 있냐”고 비판했다.

관세협상을 준비 중인 정부를 두고도 김 최고위원은 “공정선거 관리는커녕 한덕수 노욕의 도구가 돼 매국적 졸속협상을 한다면 역사에 이완용팀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통상 관련 정부 각 부처의 실무진도 윤석열 계엄 내란 당시 양심적 군 간부들의 대처처럼 예비협의의 선을 넘는 월권적 반국가적 협상타결 시도는 불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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