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1월 역대 최고령으로 K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배우 이순재. 연합뉴스

배우 이순재(90)가 건강상의 이유로 한국PD대상 시상식에 불참했다.

한국PD연합회가 개최하는 '한국PD대상'은 방송을 통해 자유 언론과 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PD와 방송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현직 PD 130여명이 직접 심사해 수상작을 뽑는다. 지난 9일 서울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열린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은 15일 오후 KBS 1TV를 통해 녹화 중계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이순재는 KBS 드라마 '개소리'를 통해 배우 부문 출연자상 수상자로 호명됐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상을 직접 받지는 못했다.

대리 수상한 이순재 소속사 이승희 대표는 "(이순재) 선생님이 몸이 불편하셔서 참석하지 못했다"며 "선생님께서 한국PD대상 관계자분들, 심사하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해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이 아프시다"며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가 필요하다. 선생님 힘내라고 파이팅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뉴스1을 통해 현재 이순재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아주 좋아지셨다. 거동이 좀 불편하셔서 (불참하셨다)"며 "최대한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1934년생인 이순재는 현재 활동 중인 최고령 배우 중 한 명이다. 그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극 무대에 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으나, 지난해 10월 건강 문제로 출연 중이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한 뒤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지난 1월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개소리'로 대상을 받으며 역대 대상 중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당시 후배 배우들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오른 그는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네"라며 "'언젠가는 기회가 한 번 오겠지'하면서 늘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 아름다운 상, 귀한 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을 향해 "보고 계실 시청자 여러분께 평생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울먹여 감동을 안겼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336 [단독] 김선호 국방 대행 "샹그릴라 불참" 가닥… 코리아 패싱 자초할라 랭크뉴스 2025.04.18
45335 노무현도 접었던 '세종 수도'... ①위헌 논란 ②초당적 민심 ③수도권 반발 넘어야 랭크뉴스 2025.04.18
45334 집에서 '불법' 포경수술하다가…생후 2개월 아기, 과다출혈로 숨졌다 랭크뉴스 2025.04.18
45333 미국서 원자로 배운 한국, 66년 만에 첫 역수출 랭크뉴스 2025.04.18
45332 트럼프 "파월은 '정치 게임' 중…내가 나가라면 바로 '아웃'" 랭크뉴스 2025.04.18
45331 트럼프, '관세파장' 지적한 연준의장에 "그는 내가 원하면 사임"(종합) 랭크뉴스 2025.04.18
45330 나는 매년 한 번씩 유언을 쓴다 랭크뉴스 2025.04.18
45329 “믿을 건 명품뿐”… 백화점업계 럭셔리 브랜드 전략 강화 랭크뉴스 2025.04.18
45328 "진짜 '죽여주는' 의사였다"…치료하는 척 15명 살해한 연쇄살인마에 獨 '발칵' 랭크뉴스 2025.04.18
45327 [단독] '불법도박' 개그맨 이진호 檢송치…BTS 지민 등에 23억 빌려 랭크뉴스 2025.04.18
45326 "트럼프 행정부, 보건 예산 34% 삭감…질병관리 예산은 44%↓" 랭크뉴스 2025.04.18
45325 "딸들아 놀지 말고 공부하렴"…아이패드 숨겼다가 '절도죄' 체포된 엄마,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4.18
45324 美 플로리다주립대서 총격사건…CNN "최소 6명 부상" 랭크뉴스 2025.04.18
45323 "누워만 있으면 AI가 머리 감겨준다"…中서 '3700원 샴푸전문점' 등장 랭크뉴스 2025.04.18
45322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비상계엄은 관용과 자제를 뛰어넘었다” 랭크뉴스 2025.04.18
45321 [속보] 트럼프 "파월에 불만…내가 원하면 그는 바로 아웃" 랭크뉴스 2025.04.18
45320 "마약 때문에 이렇게까지 한다고?"…태국서 '은밀하게' 들고 온 남성들의 최후 랭크뉴스 2025.04.18
45319 [속보] 트럼프 "우크라와 광물협정 다음 주 목요일(24일) 서명" 랭크뉴스 2025.04.18
45318 ‘韓 대선 출마 바람직하지 않다’ 66% 랭크뉴스 2025.04.18
45317 트럼프 "우리는 그들이 원하는 게 있다…中도 무역협정 맺을 것" 랭크뉴스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