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래비티 홈페이지 캡처

[서울경제]

‘KAIST(한국과학기술원) 탈모 샴푸’로 유명한 ‘그래비티’가 탈모와 스타일링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헤어 스프레이를 선보였다. 천연 폴리페놀 활용 탈모 방지 샴푸를 개발한 KAIST 교원창업기업 '폴리페놀팩토리'는 탈모 기능성 볼륨 스프레이 신제품 '그래비티 헤어 리프팅샷'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폴리페놀팩토리는 2023년 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식물 유래 화합물인 폴리페놀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탈모 방지 샴푸 '그래비티'는 출시 1년만에 100만 병 생산, 누적 매출 188억원 기록 등을 달성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탈모기능성 토닉(화장수) 형태로 탈모 증상 완화와 함께 화학 세팅제 없이 뿌리 볼륨과 헤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기존 그래비티 샴푸에 쓰인 특허 성분 '리프트맥스'(LiftMax308TM)를 미스트형 토닉에 최적화했다. 이 성분은 고목 껍질이 높은 열에도 타지 않는 원리에서 착안한 원료로, 모발 단백질에 결합해 보호막을 만들면서 드라이나 고데기 등 강한 열 자극에도 모발 손상을 방지한다.

그래비티 헤어 리프팅샷 시연회. 연합뉴스


실제로 이날 시연에서 리프팅샷을 뿌린 모발에 불을 갖다 대자 타지 않고 모발이 유지됐다. 이 교수는 "산불이 나면 싹 평지가 될 것 같지만 실제로 나무는 그대로 있는 게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라며 "총알에도 뚫리지 않는 강함을 가진 이런 특성이 자연에도 있는데 너무 화학물질에 의존하고 있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폴리페놀 성분 장점을 극대화한 탈모 기능성 토닉 성분은 뿌리로 흡수되고, 세팅제를 쓰지 않아 굳거나 끈적이지 않는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또한 실제 인체 적용 시험 결과 1회 사용으로 48시간 뿌리 볼륨이 유지됐고 30명 대상 임상 시험에서 2주간 사용 시 탈모 증상이 61% 완화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일본에도 제품을 수출한 폴리페놀팩토리는 미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800억~900억원이라고 한다. 이미진 폴리페놀팩토리 상무는 "국내에서는 샴푸 분야가 저가 시장에 포지셔닝돼 있는 반면 그래비티는 고기능성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고가 시장에서 경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래비티 탈모샴푸 엑스트라 스트롱 475ml 제품은 3만 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그래비티 헤어 리프팅샷 150ml는 1만 8500원으로 책정됐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339 차비 아까워 걸어 다니던 그 학생들이 시작한 첫 기부[아살세] 랭크뉴스 2025.04.18
45338 권력과 돈에 갇힌 보수, 윤석열 내려놔야 살 수 있다 [위기의 보수, 길을 묻다] 랭크뉴스 2025.04.18
45337 중미 벨리즈서 미국인이 항공기 납치…"용의자 사망" 랭크뉴스 2025.04.18
45336 [단독] 김선호 국방 대행 "샹그릴라 불참" 가닥… 코리아 패싱 자초할라 랭크뉴스 2025.04.18
45335 노무현도 접었던 '세종 수도'... ①위헌 논란 ②초당적 민심 ③수도권 반발 넘어야 랭크뉴스 2025.04.18
45334 집에서 '불법' 포경수술하다가…생후 2개월 아기, 과다출혈로 숨졌다 랭크뉴스 2025.04.18
45333 미국서 원자로 배운 한국, 66년 만에 첫 역수출 랭크뉴스 2025.04.18
45332 트럼프 "파월은 '정치 게임' 중…내가 나가라면 바로 '아웃'" 랭크뉴스 2025.04.18
45331 트럼프, '관세파장' 지적한 연준의장에 "그는 내가 원하면 사임"(종합) 랭크뉴스 2025.04.18
45330 나는 매년 한 번씩 유언을 쓴다 랭크뉴스 2025.04.18
45329 “믿을 건 명품뿐”… 백화점업계 럭셔리 브랜드 전략 강화 랭크뉴스 2025.04.18
45328 "진짜 '죽여주는' 의사였다"…치료하는 척 15명 살해한 연쇄살인마에 獨 '발칵' 랭크뉴스 2025.04.18
45327 [단독] '불법도박' 개그맨 이진호 檢송치…BTS 지민 등에 23억 빌려 랭크뉴스 2025.04.18
45326 "트럼프 행정부, 보건 예산 34% 삭감…질병관리 예산은 44%↓" 랭크뉴스 2025.04.18
45325 "딸들아 놀지 말고 공부하렴"…아이패드 숨겼다가 '절도죄' 체포된 엄마,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4.18
45324 美 플로리다주립대서 총격사건…CNN "최소 6명 부상" 랭크뉴스 2025.04.18
45323 "누워만 있으면 AI가 머리 감겨준다"…中서 '3700원 샴푸전문점' 등장 랭크뉴스 2025.04.18
45322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비상계엄은 관용과 자제를 뛰어넘었다” 랭크뉴스 2025.04.18
45321 [속보] 트럼프 "파월에 불만…내가 원하면 그는 바로 아웃" 랭크뉴스 2025.04.18
45320 "마약 때문에 이렇게까지 한다고?"…태국서 '은밀하게' 들고 온 남성들의 최후 랭크뉴스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