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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 전경. 사진 부산지방경찰청
부산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이 사격 훈련 중에 총기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20분쯤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경찰 실내사격장에서 진행된 사격 훈련 중에 총기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20대 순경 1명이 머리 부위에 총상을 입고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오후 4시14분 숨졌다. 이 순경은 2023년 6월 임용됐다.

사격 훈련 땐 실탄 5발을 넣은 38구경 리볼버 권총을 양손에 쥐고 격발한다. 영점사격을 거쳐 완사, 속사 등 한 사람당 35발의 실탄을 쏘며 훈련한다. 사격 중 문제가 생길 경우 총을 놓고 사로에서 물러나 손을 들면 안전요원이 확인하는 게 원칙이다.

경찰은 사고를 당한 순경이 아직 총탄이 남은 상태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총기를 살펴보던 중 사고가 났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사격장에선 경찰관 80여명이 훈련에 참가하고 있었으며, 숨진 순경은 사격장 사로 20곳 가운데 19번째 사로에서 훈련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 1회씩 정례 사격 훈련을 하며, 이번 사고 역시 정례 사격 훈련 중 발생했다. 이번 사고에 따라 상반기 정례 사격 훈련에서 남은 일정은 모두 보류됐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실내사격장에는 총기가 줄에 묶여 있지만, 경찰 실내사격장에는 다양한 자세로 훈련하기 때문에 총기가 줄에 묶여 있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총기에 문제가 있었는지, 현장 안전 통제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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